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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쓰디쓴 역경의 연속이다. 하지만 역경을 견뎌내면 달콤함이 기다린다. 봉평동 서민식육식당의 음식 맛에 ‘엄지척’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리라. 이영종 사장(61)의 오뚝이 같은 인생경험이 진정한 맛으로 승화하니까.대구 출신 이영종 사장이 통영 항남동에서 정육식당 ‘옳소’를 처음 시작한 게 2011년이었다. 폭발적인 관광객 방문과 함께 당시는 잘 안 되는 식당을 오히려 찾기 힘든 시절이었다. 고기맛까지 일품이었으니 식당은 문전성시였다. 호사다마랄까, 2015년 가게에 화재가 발생했다. 보관 중이던 육류 1억 8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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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19.09.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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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면민들의 염원 속에 한산농협 카페리號 4월 5일 출항4월 5일 주민염원 속 출항한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재형)은 지난 3월 28일 오전 11시 한산면 진두물량장에서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정동영 경상남도의원, 권주태 한산면장, 최재형 한산농협 조합장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농협 카페리 취항식을 갖고 오는 4월 5일 정식 출항한다.한산농협 카페리號 운항의 의미한산농협 카페리號 운항은 농협 자체 여객선사업으론 경남에서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2년간 주민 수요조사, 대의원 대책회의, 설명회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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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식 기자
2019.04.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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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연 하려면 적어도 10년 경력 돼야 하고, 대가 소리 들으려면 20년은 넘어야 한다. 30년 정도 헌신해 장인으로 불릴 경우 40년 커리어는 무엇으로 표현할까? 중학교 때 음식업계에 뛰어들어 올해로 만40년의 경력을 가진 조정춘 대표(55)만큼 손맛에 자신만만한 이 없으리라. 그래서 육수를 제일 잘 만드는 가게라 ‘일육수 메밀소바’다. 학업은 포기, 주방에 인생 걸다광도면 안정 태생인 조정춘 대표는 친구들이 중학교 다니던 15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중앙동 한 식당에서 잔심부름하며 어깨너머로 주방 일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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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19.02.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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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게 맛있는 딸기, 판매도 하고 교육도 하고원하고 상상하는 모든 과일을 1년 내내 구할 수 있는 지금은 제철과일이란 단어가 필요 없는 시대다. 비타민을 비롯해 많은 영양소의 공급원이었던 과일 중 사람과 가장 친근한 종은 아마 딸기일 것이다. 그런 딸기를 20년 넘게 재배하고. 수출하고, 판매하고,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딸기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이젠 관광자원화까지 성공한 부부 농사꾼이 있다. 광도면 노산마을 입구에 있는 ‘맛기찬 딸기’의 고휘석(57), 김향미(53) 부부가 그들이다. 납품가를 더 쳐 주는 부산 5성급 호텔맛기찬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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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19.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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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용굼벵이가 현대인에 선물하는 건강한 삶그 미래는 창대하리라 “월1톤 생산이 목표”좁쌀만한 알에서 깨어나 볼품없는 애벌레를 거치고 고치로 몸을 감쌌다가 화려한 성체로 변태하는 곤충의 일생은 알면 알수록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곤충이 다양한 방면에서 인간에 유익함을 안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미래의 농업이라고 기대를 모으는 분야인데, 도산면 도덕산 자락에 자리 잡은 식·약용 곤충농원 “꽃무지(대표 김성봉)”도 그런 곳 중 하나다. 6개월의 일생, 꽃무지의 헌신짧고도 예쁜 업체명 ‘꽃무지’는 딱정벌레의 하나인 흰점박이꽃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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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19.01.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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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가 더할수록 인간의 느긋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현대는 대량생산품에 길들여져 엔터키 하나면 곧장 안방으로 뭔가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 광고업계도 마찬가지다.주문만 하면 뚝딱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소비자의 기대치가 그렇다면 공급자는 따라야 하지만, 만약 감성을 가득 담을 수 있다면 그 온도는 얼마나 따뜻할 것인가.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려 담아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고스란히 담겼다.정량동 공설운동장 인근 감성디자인은 그렇게 태어났다. 건축사의 꿈, 이젠 디자인 담는다감성디자인은 둘 다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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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19.01.0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