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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000여명 어린이날 행사장 음향 지원 완벽 진행바다의 일꾼들이 해양과 육지를 오가며 바다를 활짝 열고 있다. 바다의 땅 통영만이 연출하는 문화의 향연을 제공하는 (재)블루오션을 지난 19일 찾았다. 해양레포츠를 통해 습득한 문화기획 진행과 무대 음향 조명 분야에서도 탁월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통영 곳곳 행사장과 한산대첩 축제 중 거북선 노젓기 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봉숫골 벚꽃축제, 한산도 염개갯벌 축제, 사량도 등반축제, 사회복지박람회, 통영바다카약대회, 지역면민체육대회, 통영시 교내 축제를 비롯해 1만 5,000여
칼럼
홍경찬
2015.05.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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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전국의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 혁신전략, 해외연수의 시정접목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의원들은 보통 자기들의 고장을 떠나 타 지역에서 연수를 한다. 벤치마킹을 할 지역을 연수 장소로 정하다 보니 종종 통영, 거제도, 제주도 등 누가 보아도 관광지인 곳으로 가게 되고 이는 혈세낭비라며 일침을 놓는 언론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평소에도 놀기만 하고 시민을 위하는 마음도 없으면서 국내외 연수를 간다면 100% 놀러간다고 비난받을 만하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이 늘 공부하고 진정으로 시민을 생각하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
칼럼
편집부
2015.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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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천국(天國), 민박의 도원(桃源) 통영에 또 하나의 민박 명소가 생겼다. 한려수도 저 깊숙이, 옛 조선수군의 군령(軍令)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 바로 산양읍 이운마을의 『아모르』민박이다. 삼천진 역사가 한눈에 조망이운마을과 일운마을을 아울러 부르는 영운리는 예전 조선수군 삼천진이 주둔하던 역사적 장소다. 뿐만 아니라 어업 전초기지의 하나로 오늘날의 수산통영을 일군 곳이다. 수군과 어부, 이래저래 이곳은 바다사나이들의 터전이다. 『이운마을은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앞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널따란 마을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풍부
칼럼
김숙중
2015.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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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다 사람 많았던 똑딱선 항구 담은 공간수다 커피는 맛있다. 긴 소파에 편하게 앉아 방문객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갓 구운 빵 향기가 커피향과 어우러져 오감만족이다. 지난 13일 맑은 볕이 드는 날 수다(Sooda)를 찾았다. 지난 2014년 12월에 문을 열었으니 6개월이 지났다. 사람을 모이게 하는 매력을 묻고자 그를 만났다. 윤덕현(41)씨는 수다를 운영하는 커피 볶는 남자이다. 문을 여니 커피로스터기가 눈에 들어온다. 으레 커피를 파는 곳은 책과 음악이 공통적이지만 예사롭지 않다. 영화 잡지와 책, 소설, 유시민의 거꾸로 읽
칼럼
홍경찬
2015.05.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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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지역의 봉사단체인 ‘통영청실회’ 주최로 중증장애인 10명과 경주나들이를 다녀왔다. 20명의 봉사자들은 사전 준비를 했지만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휠체어에서 버스에 오르기까지 힘이 센 봉사자를 찾아야 했고 장애인을 안아서 이동하는 방법도 낯설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관광지와 휴게소를 들르기 위해 버스에 여덟 번을 오르내렸는데 가족 중 근력이 있는 가족이 없으면 장애인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제한됨을 몸소 느꼈다. 이처럼 장애인은 쉽게 이동할 수 없어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가지지 못하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지지 못함으로 직업
칼럼
편집부
2015.05.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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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욱·강정훈 부자, 이용객 위한 보관함 재설치도 주문서호동 여객선터미널은 남도로 향하는 섬 주민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지난해 200여만 명이 섬을 찾았다. 지난 6일 오후 5시 섬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모이는 서호동 여객선터미널은 마지막 배가 입항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텅 빈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통영명품누비에서 누비를 판매하는 강정훈(35)씨를 만났다. 충무김밥, Drim 커피, 명품 누비 3곳을 운영한다. 그의 부친은 강양욱씨이다. 부자(父子)를 만났다. 누비의 진면목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이를 홍보하면서 판매하고 있다. 수입보
칼럼
홍경찬
2015.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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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본전분식 초밥맛에 우동 국물맛이 여전하다. 30여년이 흘러 남편과 자식들을 데리고 30년 만에 본전분식을 물어 찾아온다. 손님을 본전을 채워주니 본전분식, 빈 주머니를 채워주니 본전분식, 먹을거리 부족한 배를 채워주니 본전분식이다. 헐벗고 굶주린 시절 본전분식 창업자 故 김경수 어르신은 44년을 손수 김밥과 우동을 삶았다. 새우맛도 변함없다. 지난해 작고했으니 1975년 항남동에 개업이래 44년을 이어왔다. 김경수 옹은 부산 영도 대교동에서 남궁초밥집을 경영했다. 이런 연유로 통영으로 옮긴지 1975년 초밥 맛이 가미된 김
칼럼
홍경찬
2015.05.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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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순신 장군 탄신 470주년을 기념하는 탄신제가 충렬사에서 있었다. 늘 그렇듯이 이맘때가 되면 23전 23승을 이끈 그의 리더십을 생각하게 된다. 예전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한나라당과 연정도 할 수 있고, 권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통령 하야론이 제기되는 등 정국이 시끄러웠다. 당시 한나라당 한 중진의원은 대통령이 하야를 빨리 할수록 한국 경제의 회생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노무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야말로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한 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사유
칼럼
채흥기
2015.05.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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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 통단 출신, 바다 관통하고 뱃길을 꿰뚫는 이영배씨 수심 15~20m에서 4년간 자라 부풀어 오른 욕지 돌굴은 자연산 맛이다. 해녀들이 잡아 올린다. 고등어회는 입안에서 녹아버린다. 흰작살 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은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좌부랑개 흥망성쇠는 뚜렷하게 보인다. 밥 대신 고구마를 꺼내 먹던 소년, 굶주린 배를 달래주던 고구마는 경남해운 이영배 대표에게는 반가운 먹을거리였다. 이 대표는 젊은 시절 욕지도를 벗어나 목포해양대학교를 입학한다. 부산이 아닌 그는 목포로 향했고 바다를 꿰뚫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 고초도 있었다.
칼럼
홍경찬
2015.04.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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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입구 샤프전자 대리점 배경이(65)씨를 만났다. 그의 명함에는 ‘배경위’라는 예명을 쓰고 적혀있어 유명인이다. 잘못된 인쇄지만 오히려 그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셈이다. 자칭 진급하지 못한 시민경찰이라며 웃었다. 그는 데파트 매장 내 상가에서 10년 운영, 조경 열쇠 인근 자리에서 10년, 현재 자리에서 20년, 총 40년을 전자제품 판매만 해왔다. 통영데파트 큰 화재로 인해 고가 카메라를 구매했고 팔지도 못한 채 18일 만에 몽땅 잃었다. 또 전문 털이범이 고가의 전자제품들을 쓸어가 또 한 번 휘청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
칼럼
홍경찬
2015.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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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로비게이트로 들끓고 있다. 모든 신문과 방송이 성완종을 중심으로 한 권력과 정치게이트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다른 사회적 이슈들은 거의 실종상태에 있는 형국이다. 경남기업이라는 대기업을 일구기까지 그의 자서전을 통해 알려진 자수성가 히스토리는 눈물겹다. 고인에겐 안된 이야기이지만 그가 기업경영에 올인하지 않고 정관계 인맥을 활용한 경영을 하고, 또 정치라는 블랙홀에 직접 뛰어들면서 기업경영과 정치권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은 불우했던 자신의 과거와 상대적인 스펙 자격지심에서 발로한 것
칼럼
편집부
2015.04.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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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탐방객 위한 관광해설사 역할도 ‘톡톡’, 횟집 경영만 20년 김미숙(45)씨는 사량도가 고향이다. 서호시장 인근 통영여객선터미널에 유일하게 자리 잡은 통영여객선터미널(mart)편의점을 지난 1월 1일부터 4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무전동 한바다실비를 15년간 경영했다. 섬을 찾는 나그네들에게 관광해설사 못지않은 설명도 가능하다. 욕지도행 오전 6시 30분 첫 배를 시작으로 매물도와 한산도로 향하는 배들이 탑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른 시간인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한다. 욕지행 첫 배가 오전 6시 30분 출항하기 때문이다.
칼럼
홍경찬
2015.04.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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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어내야 한다. 트렌드를 파악한다는 것은 곧 ‘나’ 중심이 아닌 ‘주변’의 흐름을 한 번 더 살펴보고 함께 나아감으로써 새로운 시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실제보다 스크린속에서의 생활 비중이 높아진 요즘, ‘협력과 공유’는 소셜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 이것은 온라인 상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대 연결돼 있어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숙제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것은 철저히 도움이 되는 키워드가 될 수도 있
칼럼
이도영 해금강테마박물관 학예사
2015.04.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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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더치 커피전문점을 알게 된 것은 노무현재단 통영지회의 사랑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도 4개월 가량 세월이 흐른 시점이다. 사랑방이 토영더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일 이곳을 첫 방문했다. 중앙시장 강원수산을 지나 동피랑 우체통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허경환 그림 위 골목길이 토영더치 위치를 알리고 있다. 이곳은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참이었다. 신정환(35) 젊은 사장이 마중을 나왔다. 동피랑에서도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탁 트인 전망이 장점이다. 신 군은 실제 허 군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날은 흐드러진 연
칼럼
홍경찬
2015.04.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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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은 노골화돼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독도가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외교백서)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앞서 6일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조용한 외교만을 고집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초등학교를 비롯 대학교까지 독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까지도 역사적으로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
칼럼
채흥기
2015.04.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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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시장 20년 가족 생계 도맡아, 이웃 상인들은 가족6~8월은 산딸기 키우고 복분자 재배, 9개월간 튀김 장사“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목 좋은 전통시장 자리가 있다면 튀김 장사를 할 생각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이어준 고마운 일이죠.”난전 포장마차에서 고추·오징어 튀김 장사를 20년간 하며 살아 온 전점순(60)씨의 소박한 소망이다. 힘든 장사를 또 하겠다는 것. 평생 천직이었다며 욕심 내지 않고 살아가는 게 인생의 지혜라고 했다. 그간 남 펴주기 좋아하니 모아둔 돈도 없고 정성스레 장만한 요리들을 덤으로 더 많이 건네주며 긴 세월을
칼럼
홍경찬
2015.04.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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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희귀 사진 등 통영시립박물관 기증에 기증도통영인은 숨은 맛집, 관광객은 공인 맛집 인정한 형제복국 서창원(64), 박영숙(61) 부부가 운영하는 형제복국을 찾았다. 30년 형제식당을 세병관 맞은편 구 세무서 인근에서 운영하다 서호시장으로 옮겼다. 5년째 통영의 지인들만 찾은 숨겨진 맛집이라지만 관광객들은 공인된 맛집으로 인정하고 있다. 통영을 대표하는 밑반찬이 밥상위에 올라간다. 서창원 대표의 고종 외사촌 故 이화성씨는 이영준 통영시립박물관장의 막역한 사이었다. 이런 연유로 서씨는 귀한 사진 4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서씨의
칼럼
홍경찬
2015.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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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이 되는 행복공유마을, 1,400명 해피 프로보노 추진전문 치료사 재활실 8곳 배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운영 장애인의 신체적 장애와 사회의 벽을 낮추는 양지가 마련됐다. 통영시민 1,400명을 연결하는 ‘해피 프로보노’를 추진하고 참 고마운 가게와도 닮은 ‘행복공유마을’ 회원 기업들을 탄탄하게 엮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병두 45)은 통영시 거주 7,486명의 장애인들의 재활과 상담, 직업교육 지원 및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정병두 관장을 지난 23일 만났
칼럼
홍경찬
2015.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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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기동성, 새벽 공기 가르는 근면성을 배우다중앙시장 31살 청년, 태웅관 회초장 200명 동시 수용 가능 태웅관, 클 태(太)자를 쓰니 크다. 윤장우(31)씨도 듬직하다. 그는 “전통시장은 위기, 대형마트 편의시설 등 중앙시장 내에 반드시 구비돼야 한다”며 “청년들의 기동성, 새벽 공기 가르는 근면성을 배웠다. 새로이 문을 연 태웅관 회초장 맛집도 방문해 주세요”라고 했다. 회초장집이 ‘태웅’처럼 넓직했다. 31살 청년이 실질적인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여명이 들어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구 경남은행 건물 지
칼럼
홍경찬
2015.03.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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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반하고 기름기 쏙 빠진 정직 먹거리 통영에 고로케 바람이 불고 있다 벌써 3개의 가게가 생겨났다. 그중 북신시장 인근 를 지난 10일 찾아가 봤다. 국산 쌀로 만든 웰빙 고로케가 기름기 부담도 적다. 따뜻한 고로케가 나오는 오전 11시, 오후 3시와 5시가 분주하다. 어린이와 학부모, 젊은이들의 입소문이 퍼져 고선생 고로케 가게 앞은 늘 손님으로 붐빈다. 고솔한 갓 지은 밥처럼 맛의 경쟁력을 구비했다. 치즈가 가득한 우짜렐라의 맛에 반해 인근 학원생들과 젊은이들이 다수다. 어린이가 단골이 되니 부모들도 따라온다
칼럼
홍경찬
2015.03.17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