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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564호] 재판장이 주문을 낭독한 이후 선고가 종료되기 전까지 일단 낭독한 주문의 내용을 정정하여 다시 선고할 수 있을까?[대법원 2022. 5. 13. 선고 2017도3884 판결] 제1심 재판장이 선고기일에 법정에서 ‘피고인을 징역 1년에 처한다.’는 주문을 낭독한 뒤 상소기간 등에 관한 고지를 하던 중 피고인이 ‘재판이 개판이야, 재판이 뭐 이 따위야.’ 등의 말과 욕설을 하면서 난동을 부려 교도관이 피고인을 제압해 구치감으로 끌고 갔는데, 제1심 재판장은 그 과정에서 피고인에게 원래 선고를 듣던 자리로 돌아올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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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10.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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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법률 22.08.24-561호 [대법원 2022. 6. 16. 선고 2021므14258 판결]혼인파탄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 때문에 첫 번째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배우자라도 이후 그 상대방이 정작 혼인지속을 위한 행동에 불성실하다면 두 번째 이혼청구 소송 허용가능 재판상 이혼원인에 관한 민법 제840조는 원칙적으로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민법 제840조 제6호의 이혼사유에 관하여도 혼인생활의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그 파탄을 사유로 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이혼청구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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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8.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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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법률 22.08.10-560호대형마트 운영사업자가 전단을 통해 1+1광고 등 가격할인광고를 하면서 직전 판매 가격보다는 2배 적게 가격을 매겼어도, 최근 실제판매 최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매길 경우는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 [대법원 2022. 4. 28. 선고 2019두36001 판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은 상품 또는 용역에 관한 표시·광고를 할 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하는 부당한 표시·광고를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바르고 유용한 정보의 제공을 촉진함으로써 공정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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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8.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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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증여해 준 모친과 공동으로 부동산운영 사업을 하던 아들이 그 모친의 병을 이유로 동의도 없이 사업자명의를 단독으로 바꾼 것이 증여계약을 해제할 정도의 범죄행위인가? [대법원 2022. 3. 11. 선고 2017다207475, 207482 판결]수증자의 범죄행위를 원인으로 한 증여계약의 해제를 규정하고 있는 민법 제556조 제1항 제1호에서 정한 ‘범죄행위’의 의미와 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및 이때 수증자가 그 범죄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대법원은 ‘아니다(소극적)’라는 결론을 내렸다.甲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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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7.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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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장이 4급 공무원의 결원을 보충함에 있어 결원 수 전체를 대상으로 승진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승진시킨다면,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권 행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가?[대법원 2021도13197] A는 2018년 7월 K시 시장으로 취임한 후 4급 공무원 결원 발생(행정직 3자리, 시설직 1자리)에 따른 승진임용을 함에 있어, K시 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에 행정직 4급 결원 수를 3명이 아닌 1명으로 보고하고, 시설직 4급 승진후보자가 있음에도 승진임용이 아닌 직무대리자의 임명을 위한 사전심의를 요청하도록 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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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7.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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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이 없는 부(父) 또는 모(母)가 미성년 자녀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얼마나 질까?(대법원 2022. 4. 14. 선고 2020다240021) 이혼으로 인하여 부모 중 1명이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된 경우 그렇지 않은 부모가 미성년자의 부모라는 사정만으로 미성년 자녀에 대한 감독의무를 부담하는지 여부(원칙적 소극)-판결요지-미성년자가 책임능력이 있어 스스로 불법행위책임을 지는 경우에도 그 손해가 미성년자의 감독의무자의 의무 위반과 상당인과관계가 있으면 감독의무자는 민법 제750조에 따라 일반불법행위자로서 손해배상책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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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6.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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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경우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고 한 사례 [대법원 2021.04.29. 2016두39856 판결] 우리 헌법은 국민주권주의와 대의제 민주주의를 기본원리로 채택하고, 국회의원의 국민대표성과 자유위임 원칙에 대한 근거규정을 두고 있다(헌법 제46조 제2항). 이는 국회의원이 국민 전체의 대표자의 지위로서 국가의 영향과 사회의 구속뿐만 아니라 자신을 추천한 정당으로부터도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른 한편, 헌법은 정당 조항을 두어 직접 정당제도를 명문화하고(헌법 제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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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6.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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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이 특정 예비후보자의 공약이 허위사실이라고 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한 사례[서울고등법원 2021.04.21. (춘천)2021노31 판결] [범죄사실]피고인은 2010. 7. 1.부터 ○○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도 교육·학예에 관한 집행 사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평소 ○○도 지역 교육 관련 현안 및 정책 등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지역 언론기관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기자 차담회’를 개최해왔다.피고인은 ○○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인 B가 2020. 3. 24. ‘○○에 국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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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5.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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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에서 정한 기한 내에 그 소속기관장에게 사직원을 제출하였다면 그 수리 여부에 관계없이 사직원 접수 시점에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간주되므로, 후보자등록 당시까지 사직원이 수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등록무효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한 사례[대법원 2021.04.29. 2020수6304 판결] 공무원이 공직선거의 후보자가 되기 위하여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에서 정한 기한 내에 그 소속기관의 장 또는 소속위원회에 사직원을 제출하였다면 공직선거법 제53조 제4항에 의하여 그 수리 여부와 관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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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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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원이 아닌 자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당내경선에서 지방공단(광주광역시 ○○구 시설관리공단)의 상근직원의 경선운동을 금지·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한 사례[헌법재판소 2021.04.29. 2019헌가11 결정]심판대상조항은 당원이 아닌 자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여 실시하는 당내경선에서 이 사건 공단의 상근직원이 경선운동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자를 처벌함으로써 이 사건 공단의 상근직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심판대상조항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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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4.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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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자금법상 회계 보고된 자료의 열람기간을 3월간으로 정한 정치자금법 제42조 제2항 본문 중 ‘3월간’ 부분이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한 사례국민의 정치자금 자료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국민 스스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치자금법의 입법목적 및 기본원칙에 부합하며, 이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것이 시대정신이 된 지금에 와서는 더욱 그러하다. 또한 민주주의가 상시적으로 작동하고 국민들이 선거에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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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4.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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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이 소속된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부담하던 종전의 회비의 범위를 현저히 초과한 금액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것은 부정한 용도의 지출 피고인이 소속 정당 국회의원들 중 일부로 구성된 단체에 5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제2조 제3항 소정의 정치자금을 부정한 용도로 지출한 경우에 해당한다. 가. 피고인은 소속 정당 국회의원들 중 일부로 구성된 이 사건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하였는데, 그 규모는 피고인이 위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해당 단체의 정관·규약 또는 운영관례상의 의무에 기하여 부담하던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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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2.03.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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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지방선거의 후보자인 甲은 미성년자인 자신의 아들(10세)로 하여금 “우리 아빠는 컴퓨터도 잘하며 동생과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우리 아빠를 도와주세요”라고 총 5회에 걸쳐 연설을 하게 하였습니다.2.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인 乙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와 함께 선거구안의 놀이터 등을 다니면서 선거구민에게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손을 잡거나 목례를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가요? A. 공직선거법 제60조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 미성년자(19세 미만의 자), 선거권이 없는 자, 정당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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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12.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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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방선거의 입후보예정자인 甲은 자신의 선거구민인 이장들이 단합 대회 명목으로 저녁모임을 가지는 것을 알고 乙로 하여금 식당을 예약하도록 하고 甲 또한 직접 참석하여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하였습니다. 이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가요?A. 공직선거법 제59조에 의하면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로 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에 한하여 할 수 있고, 다만 선거기간 개시일 이전에도 같은 법 제60조의 3에서 정한 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 해당하거나 문자메시지 전송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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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11.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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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乙은 자신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하여 이른바 UCC에 지지․추천․반대 등의 내용을 담아 각종 포털 사이트 또는 미니 홈페이지, 블로그 등 인터넷 상에 게시하였습니다. 이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가요? A. 이에 관하여 헌법재판소는 위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의 ‘기타 이와 유사한 것’ 부분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ㆍ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이 포함된다고 해석한다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하여 정치적 표현의 자유 내지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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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10.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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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은 통영시 OO면에 있는 △△초등학교의 20회 졸업생 약 200명 가운데 OO면에 거주하는 4명으로 구성된 친목 목적 모임의 회장으로서,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위 회원 4명 및 그 배우자들 등 총 9명이 참석한 동창회를 개최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선거기간 중에 동창회를 개최한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가요? A. 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에 의하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향우회․종친회․단합대회 또는 야유회, 그 밖의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선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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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10.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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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20여 년 전 남편과 별거하고 아이를 혼자 키워 왔습니다. 이 아이는 혼외자로서 별거 당시에 남편이 인지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출한 양육비를 남편에게 청구하려고 하는데, 채권청구에는 소멸시효란 것이 있다고 들어서 청구할 수 있을지 문의 드립니다.A.민법 제860조는 “인지는 그자의 출생 시에 소급하여 효력이 생긴다. 그러나 제삼자의 취득한 권리를 해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함으로써 인지의 소급효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가 자를 인지한 경우에 부는 피인지자인 자의 출생 시부터 양육의 무를 지는 것이 되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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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05.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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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이 야간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다음 차로를 역주행하여 뒤를 따라 진행하던 다른 차량을 추돌한 후 정차함으로써 연달아 乙이 운전하는 차량도 충돌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 乙은 甲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요? A.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동차의 운전자는 고장이나 그 밖의 사유로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그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된 때에는 구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고장 등 경우의 표지’를 그 자동차로부터 100m 이상의 뒤쪽 도로상에 하여야 하고, 특히 야간에는 위 표지와 함께 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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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05.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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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습니다. 저는 형사 처벌대상이 될까요? A. 형법 제14조는 “정상의 주의를 태만함으로 인하여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처벌한다.”고 하여 과실범의 경우 법률에 특별히 처벌하는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처벌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실이란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일정한 결과를 발생시킨 것을 말합니다. 결국 과실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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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04.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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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의 아내 甲이 저 몰래 제 명의 부동산을 乙에게 매도하였습니다. 乙은 甲에게 부동산 처분에 관한 대리권이 있다고 믿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乙에게 부동산 매매 계약이 무효라고 대항할 수 있는지요? A. 대법원은 “민법 제827조에서 말하는 ‘일상의 가사’라 함은 부부가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통상의 사무를 말하는 것이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동산을 처분하는 행위는 일상의 가사에 속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고, 처가 특별한 수권 없이 남편을 대리하여 위와 같은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그것이 민법 제126조 소정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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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1.04.13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