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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580호] 학교장이 신입생 선발전형위원들에게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라고 화를 낸 것으로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것일까? [대법원 2023. 3. 30. 선고 2019도7446 판결] A교장은 2013. 5.부터 2017. 2.까지 B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했다. B고등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요강을 공고하면서 생활기록부 100점, 포트폴리오·면접 100점 등 합계 2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상위 점수 획득자 40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을 수립했고, 학생 면접은 이 학교 교사 4명이 실시하기로 했다.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6.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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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지나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녹음이 짙어져 가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주말 비상근무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왔습니다.산불은 일반적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옮겨가는 3~4월에 주로 발생하고, 이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 기상 여건의 변화와 논·밭두렁 무단 소각 등 실화가 주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합천 대형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산불방제 목표
기고
편집부 기자
2023.05.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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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교통사고 피해자 진술과 함께 재수사 지시를 받은 사법경찰관이 임의로 추정해서 진술서를 작성한 경우, 진술의 사실부합 여부나 사법경찰관의 재조사 방식 재량여부와 무관하게 허위공문서 작성죄 해당[대법원 2023. 3. 30. 선고 2022도6886 판결] 허위공문서작성죄에서 허위라 함은 표시된 내용과 진실이 부합하지 아니하여 그 문서에 대한 공공의 신용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를 말하고(대법원 1985. 6. 25. 선고 85도758 판결 등 참조), 허위공문서작성죄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하면서 그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5.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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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원 정소란어디에 있을까, 기다리던 사람은꿈이 끊긴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처럼내생의 길은 아득하고 깊다그보다 더 어렵다가도 쉬울 일이면여기 낮은 무덤 앞에 있던지마주하는 손이 공손해진다풀뿌리가 드러나는 가뭄이 들어도뭐 어떠랴, 봄의 가슴 속인데두고 누운 풍경에 눈이 감기는 것은무덤 발아래 소나무 길러 해풍을 부르고정씨최씨 정담을 엿듣고 싶은데그만 눈뜨라는 말씀에 흔들리는 머리카락뒷산 너덜겅 돌무더기 구르는 소리으름꽃잎 향낭 터지는 소리폴폴 송화가 날리고적막한 마을 휘파람새 깃발을 꽂는다 정소란 (시인/ 1970년 통영출생) -2003
기고
전공식 기자
2023.05.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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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민선 초대 고동주 시장님께서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고 시장님께서는 일제 말기인 1936년 산양 오곡도에서 출생,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1963년 면서기로 관계에 투신해 통영 부군수, 충무 부시장을 역임하고, 1995년 민선 1,2기 통영시장에 선출되었다.당시 고 시장은 관광이 향후 통영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여 미륵도 관광특구 지정,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추진, 시내 간선도로 4차선 확장,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통영 연장 등 현재 통영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또한 통영의 컨텐츠라 할 있는 통영만의
기고
편집부 기자
2023.05.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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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내려진 접근금지 잠정조치는 그 만료가 경과한 뒤라도 두 차례 더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결정[대법원 2023. 2. 23.자 2022모2092 결정] 스토킹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범행 초기에 가해자 처벌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스토킹이 폭행, 살인 등 신체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로 이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이 범죄임을 명확히 규정하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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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섬(島)은 1592년(선조 25년)임진왜란 때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수군이 일본수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8.14)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인 1593년 7월 한산섬에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지금의 제승당)의 지휘부가 설치되면서 당시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한산섬은 우리나라 전쟁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 한다.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의 군사 출정지였고, 6.25전쟁 공산포로들의 수용소가 설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세종대왕 때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 출정 전초기지한산섬의 추봉도(추원포)는 고
기고
한려투데이
2023.05.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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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통영의 미래는 통제영 남문 복원에서 부터 시작된다!국립국어원 편찬 표준국어대사전에 「통영」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해설이 나온다. 1. “『역사』 조선 선조 26년(1593)에 이순신이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어 한산도에 설치한 군영. 뒤에 거제현과 고성현 등으로 옮겼다가 고종 32년(1895)에 없앴다.” 2. “『지명』 경상남도 남해안 중앙부에 있는 시.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지이며 원근해 어업 기지가 있는 항구 도시로, 갓과 나전 칠기가 유명하다. 1995년 1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충무시와 통영군이 합쳐져 신설되었다
기고
한려투데이
2023.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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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제거점으로서의 ‘어항(漁港)’ 역할과 과제어항이란 어선이 안전하게 출입 정박하여 어획물의 양륙, 선수품의 공급과 기상악화 시 어선이 안전대피 할 수 있는 어업활동의 근거지이며, 생활공간이자 수산물을 생산하고 유통 가공하는 통영 경제거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다.그런데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어항 이용수요가 다원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촌어항의 종합 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어업기능 외에 레저, 친수, 휴양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계획이 확대 요구됨에 따라 해양경제관
기고
한려투데이
2023.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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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이 열렸다. 여러 번 당선된 터라 별 감흥이 없는 얼굴의 조합장도 있었고, 처음이라서 아주 기쁜 마음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조합장도 있었다.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관내 15개 조합장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때는 매4년 당선증 수여식이 유일하다는 점이다.지금부터 12년 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 피해여파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사고 직후 매일 세슘137과 스트론튬90 등 방사능 오염물질이 하루 약 60GBq(기가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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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명예훼손’ 행위자의 주요한 동기나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부수적으로 다른 사익적(私益的) 목적이나 동기가 내포돼 있더라도 위법성이 조각된다[2023. 2. 2. 선고 2022도13425 판결] 甲은 2017. 12. 1.부터 2018. 11. 30.까지 A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고, 乙은 같은 기간 A대학교 B단과대학 학생회장이었다. 甲·乙 등 A대학교 B단과대학 소속 학생 등은 2018년 6월 총학생회 주관 여름 농활의 사전답사를 위해 랜트카를 빌려서 충북 C마을을 방문했는데, 차량은 乙이 운전했다.이들은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4.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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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미륵도 관광특구 발전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미륵도 관광특구 지정 26년여 만에 관광특구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민간주도의 자발적 미륵도 관광특구 협의체가 출범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말처럼 뜻을 모아 출범했다는 자체가 가장 빠른 의미를 담고 있다.우리는 절박함과 생존의 위기를 느낄 때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직면한 문제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즉 이구동성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
기고
편집부 기자
2023.04.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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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전 지구적 평균기온 상승으로 겪는 환경적 변화를 기후변화라 했으나, 이제는 더 심해져 기후재난으로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기후재난은 기후와 자연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인간 삶의 여러 영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다.인간의 탐욕과 개발은 탄소 흡수원과 산소배출원인 자연환경을 훼손하는데 서슴지 않았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적정 수준을 넘은 인간이 만든 인공계는 자연계의 메카니즘을 훼손해 이제 도리어 인간에게 고통과 위협을 주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그러한 현상과 결과로 해가 다르게 심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폭염이다.
기고
편집부 기자
2023.03.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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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575호]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은행이 근저당권설정등기를 말소함으로써 저당권을 포기하면 물상보증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 [대법원 2022. 12. 29. 선고 2017다261882 판결] 甲과 乙은 2010. 11. 17. A토지를 지분 1/2씩 해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후, 乙이 B은행으로부터 1.4억 원을 대출받으면서 A토지에 관해 근저당권자를 B은행, 채무자를 乙, 채권최고액을 1.68억 원으로 하는 근저당권설정등기를 마쳤다. B은행은 2014. 11. 12. C은행에 乙에 대한 원금 1.4억 원의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3.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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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3·1절.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는가?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정된 5대 국경일이다. 국경일(國慶日) 즉, 국가적인 경축일이란 뜻.그래서 국가경축일인 3·1절에는 태극기도 정상적으로 게양하고, 대통령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것이다. 만일, 3·1절이 현충일처럼 국가추모일이었다면,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식에 참석해서 추도사를 했을 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분명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물론 3·1만세운동으로 인해 숱한 선조들이 죽임을 당하고,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03.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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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의사가 입회하지 않은 채 간호사와 전화 통화하면서 환자에 대한 사망진단 내릴 수 있을까?[대법원 2022. 12. 29. 선고 2017도10007 판결] 구 의료법(2015년 12월 29일 개정되기 전의 의료법) 제27조 제1항은 의료인에게만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의료인이라고 하더라도 면허된 의료행위만 할 수 있도록 하여, 무면허 의료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여기서 ‘의료행위’라 함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찰,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하여 하는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3.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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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사용될 해저터널 공사가 83%까지 완공되는 등 이르면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고 한다. 하루 약 170톤 발생하는 오염수 보관을 감당치 못해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것이다.환경단체와 일부 과학계는 오염수를 지속적으로 땅 위에 저장한 뒤 방사성 제거 기술이 발달할 시점을 기다리자는 입장이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일본이 방류하겠다는 삼중수소의 양은 연간 최대 22조 Bq(베크럴) 규모라고 하니 우리 어
기고
편집부 기자
2023.03.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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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 무사 김혜숙 (시인) 꽂아놓은 몇 권의 시집붙여 놓은 몇편의 자작시책꽂이 모서리에 서서마음을 그려준다달아놓고 세워놓고 뉘워놓고위로 속 위로들 받는 나호위무사 거느렸구나부축하고 다독여 주는 나의 시들이미 애송시 되어마음들 데리고 다녔으니그런 시 거느렸으니소중한 호위무사들 아닌가적막도 호위하고슬픔도 호위하고그리움도 호위하니든든한 무사로 손색 없구나날마다 무구한 저 마음들이나를 이끈다 나의 방엔 몇편의 시'몇권의 나의시집.한권의 내 산문집이 꽂혀있고 '누워있고 매달려 있다.시선이 잘머무는 곳이다 날마다 그들과 마주치며 살다보니'나를
기고
전공식 기자
2023.03.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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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사용될 해저터널 공사가 83%까지 완공되는 등 이르면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고 한다. 하루 약 170톤 발생하는 오염수 보관을 감당치 못해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것이다.환경단체와 일부 과학계는 오염수를 지속적으로 땅 위에 저장한 뒤 방사성 제거 기술이 발달할 시점을 기다리자는 입장이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일본이 방류하겠다는 삼중수소의 양은 연간 최대 22조 Bq(베크럴) 규모라고 하니 우리 어
기고
전공식 기자
2023.03.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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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불법의료행위가 아니다. [대법원 2022. 12. 22. 선고 2016도21314 전원합의체 판결] 한의사가 의료공학 및 그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발·제작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는 관련 법령에 한의사의 해당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는지, 해당 진단용 의료기기의 특성과 그 사용에 필요한 기본적·전문적 지식과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3.02.27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