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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당연하고도 평범한 말이다. ‘허구라’라는 훈장(?)을 가진 야구인이자 명해설가 허구연씨가 자주 사용하는 방송표현으로도 유명하다.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승부가 끝나지 않고서야 그 결말을 어찌 알겠는가? 다만 유독 야구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긴 하다.축구의 경우 경기를 갖는 두 팀의 객관적 전력이 다 드러나 있는데다, 가령 3대0으로 이기다가 종료 1~2분 직전에 3대4로 역전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농구도 종료 1~2분 남겨두고 15점차, 20점차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배구경기 역시 세트포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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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5.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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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17일 통영시·고성군·거제시가 3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결성했다. 강석주 시장을 비롯해 백두현 군수, 변광용 시장이 3개 시·군 행정, 산업, 경제, 환경, 문화, 관광, 체육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우호협력 증진·정보공유를 위한 것이었다.한 달여 뒤인 2019년 1월 중순 고성군에서 모여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관광마케팅,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 및 TF팀 구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공동정책안을 심의했다. 이해 4월 중순에는 거제시에서, 6월 중순에는 고성군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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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4.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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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5년 전만해도 KTX가 통영에 오리라고 생각지도 않았다. 경남의 각 지자체와 경남도민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원했기에 세종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까지 펼쳤지만, 담당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고는 ‘될 리 없다’고 확신했다. 그렇게 부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국토교통부는 부처의 존재목적이기 바로 그것이기에 고속철도의 건설을 강력히 원하고 있었다. 국토를 개발하는 일이 많이 벌어질수록 존재가치가 높아지는 부처다. 기획재정부는 나라의 돈줄을 쥐고 있는 부처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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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4.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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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비난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없다. 다만 우리의 존재를 철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보고 싶을 뿐이다.용남면 원평에 모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설공사가 작년 시작됐다. 조합설립인가는 6년 전에 받았는데,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모양이다. 건축초기는 원래 공사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가장 원성을 살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이번도 예외없이 민원이 쏟아졌다.지난 17일 통영시청 민원실 앞에서 있었던 주민들 항의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람 좀 살자. 시끄럽고, 먼지 날리고, 진동으로 구석구석 틈이 벌어지거나 내려앉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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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3.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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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은 해군 함정이 통영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47주기 되는 날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통영해군전우회 주관으로 합동위령제가 열렸고, 역시나 어김없이 각 뉴스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그런데 본 기자는 참으로 유감스럽다. 통영해군전우회에도 유감이고, 해군본부에도 유감이며, 특히나 동업자인 각 언론사에도 유감이다.위령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위한 것 아니던가? 이 사고는 부모님면회 전날이던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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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3.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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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학창시절 막 영어를 배우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생긴 궁금점이 하나 있었다. 단어레벨이고 짧은 문장레벨이지만, 영어를 해석할 줄 알게 되고 제법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는 능력이 되자 생긴 궁금점이었다. 왜 내 성(姓)은 ‘김’인데 영어로는 ‘Kim’이라고 표기하는 거지? 기역소리가 나는 알파벳은 ‘G’인데 왜 ‘K’를 사용하지? 하는 의문이었다.비읍소리를 내는 알파벳은 ‘B’인데 왜 부산은 ‘Pusan’인 것이며, 진주는 ‘Chinju’인 것이야? 물론 정부의 로마자표기법 개정으로 지금은 ‘Busan’, ‘Jinju’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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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투데이
2021.03.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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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영의 글로벌 리더 미국이 체면을 깎였다. 그것도 한참이나. 혹자는 이번 사태로 미국 민주주의가 16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도 비평했다. 바로 지난 6일 발생한 친트럼프 극우시위대의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사태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전 세계가 주시하며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날은 의회에서 조 바이든의 당선을 확정짓는 회의가 열리는 날이었다.하지만 본 기자 생각에 미국은 아직 충분히 글로벌 리더의 자격을 갖고 있다. 왜냐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지성(知性)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성을 갖춘 언론, 지성을 갖춘 보수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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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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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차별(discrimination)이 아닌 연대(solidarity)의 도구여야 한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 있고, 같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다.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기도 하고, 밤이나 낮이나 새가 듣게 마련이다. 그래서 말 한 마디 내뱉기 전에 먼저 세 번의 생각을 하라고 한 것 아니겠는가?‘꼰대’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 그저 자식이 또래끼리 자신의 부친을 가리키는 은어(隱語)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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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1.01.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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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회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협회장이 판공비를 2배나 인상했고, 이를 현금으로 지급해 사용처가 불분명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다. 선수협 사무총장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한 것 역시 문제가 됐다. 더구나 사무총장이 올해 초 이를 신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선수협도 자정(自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한 꺼풀 걷어내고 사안을 바라보자. 기본적으로 선수협은 협회 소속 선수회원들의 권익을 추구하는 사단법인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유명해지면 스타대접을 받고 셀럽의 위치에까지 오르기도 하니, 스스로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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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12.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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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한다. 소수의 악덕업주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기업가들이 욕먹는다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흐린다고. 이는 맞는 말 같지만, 사실은 무서운 말이다.소수의 희생양만-물론 자업자득이지만-비난하면 나머지 대다수는 안전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 나만은 책임지지 않겠다는 미성숙한 태도이자,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이렇게 소수의 희생을 통해서 난국 넘기는 일이 지속되면 갈수록 그 병폐는 더욱 심각해져서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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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0.1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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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라는 선수가 있다. 여전히 현역이다. 사실 그는 올해를 마지막이라고 은퇴선언을 했다. 1979년 4월생이니까 41살하고도 6개월이나 경과했으니, 웬만한 팀에서는 감독급이다. 1998년 고졸신인으로 LG트윈스에 우선 지명됐고, 2002년 데뷔했으니 올해로 19년째다. 2005년 도루왕, 2009년 타격왕, 2012년~2013년 골든글러브 연속 수상했으니 10년 넘도록 정상급이었다.2016년 8월 11일 2000안타를 달성하더니 2018년 6월 23일 양준혁을 제치고 2319안타로 개인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갱신했고, 얼마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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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10.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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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를 잊을 때쯤 되니까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찾았다. 초강풍을 동반한 마이삭은 우리 삶의 터전 곳곳에 생채기를 냈다. 며칠 전에는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반도를 덮치고 지나갔다.이번엔 뚱딴지같게도 태풍의 바람에너지를 인류가 활용하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일반적인 태풍의 위력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 일명 팻맨(fat man)의 1만 배라고 한다. 팻맨의 폭발에너지가 TNT 2만 톤 규모라고 하니, 보통 태풍의 위력은 TNT 2억 톤 규모가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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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9.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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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한민국에서 ‘강남’이라는 단어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일류, 슈퍼리치, 최고, 특급 등 제일을 뜻하는 온갖 단어들을 다 갖다 붙여야 어울릴만한 ‘지명(地名)’이다. 솔직히 강남(江南)이란 한강 이남을 가리키는 지리적 표시일 뿐이고, 오히려 순수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을 테지만 단어 그 자체로는 촌스러운 느낌이 물씬한다. 일본 도쿄에 시나가와(品川)구가 있는데 도쿄만 인근의 부촌인데다, 도심부와도 가까워서 이곳을 차고지로 하는 번호판은 프리미엄까지 붙을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라고 한다.통영은 어떤가? 필자가 청년기 때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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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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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를 철저한 검사·추적·격리로 통제하던 3월쯤 영화 을 예로 들며 지구를 침공한 거대 외계괴물을 인류가 막아내지 못한 대신 인류가 육안으로 볼 수도 없는 세균, 바이러스가 물리친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대처에 고무돼서 들뜬 마음으로 기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코로나19팬데믹이 선언된 지도 5개월이 넘었다. 항공운항은 팬데믹 이전보다 99% 이상 줄어들었다. 거의 전 세계의 교류가 끊긴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자교류와 교역도 감소했다. 덕분에 세계의 공장이라던 중국마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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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8.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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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독자들 중 시리얼을 식사 대신 먹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아마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그럴 것이다. 만일 대파를 원재료로 한 시리얼을 권한다면 여러분은 받아들이겠는가? 밀크초콜릿 시리얼과 대파 맛이 나는 시리얼 중 하나를 고른다면 당연히 밀크초콜릿 맛일 게다. 16년 전 농심켈로그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했다.미국 켈로그와 제휴한 농심켈로그가 2004년 신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홍보를 위해 ‘첵스 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었다. 농심켈로그는 밀크초코맛 ‘체키’와 파맛 ‘차카’ 중 첵스나라 대통령을 선출해달라며, 만일 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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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7.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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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그리고 가끔은 다른 나라사람들과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반만년 역사에 빛나는 우리 민족은 지정학적 숙명 때문에 한시도 외세의 침입을 받지 않은 적이 없다”말하곤 한다. 아마도 이는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역사를 이어오면서도, 고난에 굴복하지 않은 민족성을 자랑하기 위함이리라.어떤 이는 거의 매년 침입을 당했다는 통계까지 들이밀곤 하지만, 여기에 본 기자는 동의할 수 없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을 통해 이뤄졌다. 침략과 정복, 동맹과 배반의 연속이었다. 강성하면 침략하고, 유약하면 침략당했다. 우리나라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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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7.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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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다. 화복(禍福)이야 생각하기 나름이고, 앞일은 알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고사성어다. 마치 우리나라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코로나19의 창궐로 세계인의 걱정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던 대한민국이 우직함과 솔직함, 전광석화 같은 기술력과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고 온 지구인의 칭찬을 받게 되다니. 한 고비를 넘긴 한국이 진단키트로 미국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며 피로 맺은 동맹국임을 입증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재외국민을 귀국시키면서 가능하면 이웃국가 국민들도 탑승시킨다던지, UAE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0.06.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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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사회의 일련의 행태는 기자를 무척 놀라게 만든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인접국으로 감염자가 폭증하며 전 세계의 우려 섞인 시선을 한 몸에 받던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다. 그저 국민들의 보건만 생각했고,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의 유·불리는 생각지도 않았다. 확진자 숫자를 감추거나 줄이지 않았고,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찾아낸 접촉자를 격리시키는 일에만 열중했을 뿐이다.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긴급방역대책 관련 법규를 정비했고, 마침 작년 말 중국발 전염병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가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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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20.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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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후보의 21대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성원을 배경으로 지역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하며 충분히 그에 부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지하지 않았던 국회의원이라서 매번 헛발질만 하고, 가십거리 소재로 오르내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있다면 그것은 불행이고,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주민들의 목소리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그것도 불행한 일이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모든 국민들로부터 칭찬받는다면 그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선거기간에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지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0.04.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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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극단적인 것을 싫어한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음식이라면 무조건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조금만 매워도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이 있다. 보통은, 대개는 적당한 양념에 너무 맵지 않은 음식을 선호한다. 사소한 일에도 극단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 화를 내야 할 때도 무덤덤한 사람이 있다. 보통의 사람은 임계점 전까지는 화를 내지 않을 정도의 배려심이 있고, 최소한의 모욕은 따지고 들 정도의 자존심이 있다. 종교도 극단적이면 위험하다. ‘한 손에는 코란, 한손에는 칼’이 우리의 머리에 담긴 이슬람의 이미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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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2020.04.16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