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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는 척추의 아래, 위의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을 말한다. 병명으로는 추간판의 수핵탈출증이 정확한 용어이다. 디스크가 중요하고, 심각한 병인 이유는 디스크 바로 뒤로 머리에서 내려오는 척수가 있기 때문이다.척수는 경추에서부터 천추에 이르기까지 좌우 58개의 척추신경으로 구성되어있고, 이 척추신경은 경추1번부터 좌우로 나간다. 따라서 경추에서 척수의 단면의 신경 밀집도가 가장 크다. 이런 이유로 만약 경추에서 수핵의 탈출이 일어난다면 흉추나 요추에서 보다도 더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만들 수 있다. 가끔은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하는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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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다음으로 목의 통증을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경추의 후추 관절통이다. 경추를 비롯한 척추는 가운데 1개의 척추디스크에, 뒤쪽으로 좌우 1개씩의 후추관절이 있다. 경추의 후추관절의 역할은 목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이곳으로 경추신경의 후가지가 간다. 목의 통증이 근육통이 원인인지, 후추관절통이 원인인지는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근육통이 원인이라면 해당 근육의 압통이 있을 것이다. 그 근육을 국소마취제가 포함된 약물로 TPI(triger point injection, 압통점 주사)을 해서 통증이 사라지면, 근육통인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2.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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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적인 횟감인 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며 한자로 기름 방(肪)자를 쓸만큼 지방함량이 높은 생선으로 산란기인 3~4월을 대비하여 지방과 영양분을 몸속에 고스란히 축적하는 12월에서 2월까지가 제철인 어종이다.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동해 등지에서 지내다가 물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주로 제주도와 남해등지에서 잡힌다.최근에는 높아진 수온으로 제주도의 어획량이 줄고 남해와 동해에서 더 많이 잡힌다고 한다. 방어는 생선회용으로 활어(活魚)나 선도 높은 선어에 대한 수요가 많으므로 고급어에 속하며 그 가격이 비싸다. 같
칼럼
한려투데이
2020.12.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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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굴은 차가운 회로 먹어도 좋지만 전으로 굽던지, 뜨거운 국밥으로 먹어도 좋다. 다른 지역의 굴과는 다르게 수하식으로 양식하여 생장이 좋고 알이 큰 편이라 한 개만 먹어도 짙은 굴 향이 입안 가득히 찬다.해산물 중에서 영양가가 가장 완전한 식품에 가까운 굴은 칼슘과 아연, 철분, 비타민B2, 타우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굴의 효능 중 아주 유용한 것은 칼슘흡수가 빠른 식품으로 칼슘은 약으로도 쉽게 보충하기 어려우니 노년의 뼈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자주 섭취 하는 것이 좋겠다.
칼럼
김숙중 기자
2020.1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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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이다. 앞서 진단에 대해 언급했듯이, 특정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유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을 생각하는 것이 먼저다. 목(경추)에서는 목 주변의 근육통 혹은 근육의 염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목 디스크는 빈도로 따지면 한참 뒤에 있다. 목 디스크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디스크가 아닌 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근육통이다.목의 통증 질환은 목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 부위와 촉진으로 판단한다. 목에는 신근(폄 근육)과 굴근(굽힘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1.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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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국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과 거리 제한 등의 통제를 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국가 간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무역이 위축되어 상품과 서비스 등의 수요와 공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기에 생산된 물품에 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렵다. 임금은 물론이고, 생산물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구입할 수 없고, 고정비용과 유동비용을 감당하기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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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 맞은 수산물 “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에는 더욱 많은 고기들이 몰려든다. 추워질수록 고기들의 살은 탄력이 넘치고 기름기는 충분하여 그야말로 가을 겨울은 전국의 미식가들을 행복하게 하는 계절이다. 통영의 바다는 다양한 어종들이 잡히는 것과 함께 굴, 미역, 톳 등 해산물과 해조류들도 저마다 깊은 맛이 들어간다. 전국 굴 생산의 70%를 생산하는 지역이니 11월은 굴을 이용한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굴 요리를 연재하기로 한다. 굴에는 철분이 많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서 혈관 속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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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인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국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과 거리 제한 등의 통제를 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국가 간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무역이 위축되어 상품과 서비스 등의 수요와 공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기에 생산된 물품에 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렵다. 임금은 물론이고, 생산물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구입할 수 없고, 고정비용과 유동비
칼럼
한려투데이
2020.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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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겨울바다 - 이대근추도 연화도 사랑도 비진도…….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그리고 중앙에도 하나 놓고,뒤에도 하나 놓고,거기 그 이름들 하나 낯설지 않는통영의 겨울바다는 늘지친 어느 날엄마 품과 같다통영의 바다에는작은 눈물 큰 눈물더 큰 눈물들 떨구고 간 이가 있기에바다도 멈추고섬들도 멈추고가슴속 미동마저 멈추고 섰던 거 같다멀리 하얀 거품 단 작은 배 하나 바삐 간다지나던 구름 하나 쉬어도불던 바람 잠시 멈춰도구슬처럼 빛나는 은빛 그리움들밤이면 수많은 별이 될 텐데…….간간이 달아노을길 지나는 연인 실은 차느리게 지나간다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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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투데이
2020.1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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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로부터 태어나 각자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한 평생을 살다가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나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순리를 그 누구도 역행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생과 삶과 죽음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 이게 바로 자연의 순리이며 법칙이다. 너나 나나 우리 모두가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진정으로 내 탓, 내 책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그 잘못에 대하여 책임 있고 깔끔하게 처신한 일이 몇 번이나 있을 까 하는 생각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상대가 가족, 친인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1.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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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기는 명태와 같은 흰 살 생선으로 몸통 옆에 달처럼 동그랗고 커다란 반점 때문에 달고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달고기 구이가 올라 한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그 당시에는 평소 저렴한 생선이었던 달고기가 도미 등 고급생선과 비슷한 가격으로 거래가 되기도 했다.달고기는 비린 맛이 적고 맛이 순하고 담백하여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며, 잔가시가 없어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영양식이라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주로 생선스테이크 요리로 많이 조리되며 고급음식에 속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칼럼
편집부 기자
2020.11.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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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무공의 「난중일기」 유담(유영희)계사년 5월 13일 병인맑음, 식사 후에 조그마한 산봉우리 위에 과녁을 설비하고 순천부사 · 광양현감 · 방답 첨사 · 사도 첨사 및 우 후, 발포 만호와 편을 나누어 승부를 겨루다가 날이 저물어서 배로 내려왔다. 밤에 영남 우수사에게 선전관 도언량이 왔다는 말을 들었다. 이날 밤 달빛은 배안에 가득하고, 홀로 앉아 있으려니 온갖 근심이 가슴에 치밀어 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닭이 울고 나서야 겨우 선잠이 들었다. 위의 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쓰신 「난중일기」 중, 하루의 기록이다. 이
칼럼
전공식 기자
2020.11.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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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입니다 김 원 기 새 통 영 새 마 을 금 고 이사장 우리는 부모로부터 태어나 각자 자기나름의 방식대로 한 평생을 살다가 어느날 이 세상을 떠나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순리를 그 누구도 역행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 생과 삶과 죽음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 이게 바로 자연의 순리이며 법칙이다.너나 나나 우리 모두가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진정으로 내 탓, 내 책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그 잘못에 대하여 책임있고 깔끔하게 처신한 일이 몇 번이나 있
칼럼
전공식 기자
2020.11.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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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가 맞다는 생각에도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우리나라는 전 국민에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대부분(성형외과 등 건강보험과 상관없는 의료기관과 제주도에서 일부 시행되는 영리의료기관은 제외)은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해야 되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의사가 행한 진료비를 국가가 정한 의료수가(행위별 수가와 포괄 수가라 한다)에 따라 받게 되어있다.국가는 ‘건정심(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을 통해 1년에 한 번씩 다음 년도의 국민건강 보험료와 의료수가의 인상률을 결정하고 그대로 시행된다. 즉 가신
칼럼
한려투데이
2020.10.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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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자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도미요리를 만들어 보았는데, 도미요리 중에서도 대표적인 궁중요리의 하나인 도미전골(승기악탕)은 그 맛도 일품이지만 모양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손님초대 음식으로 훌륭하다.기본적으로 소고기육수를 사용하는 도미전골을 오늘은 해물육수로 더욱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을 내고 고명을 단순화해 도미의 맛을 최대한 살려보았다. 전골속의 도미전은 쫀득하고 탱글한 맛으로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다. 노약자들이나 환자들의 원기회복에 아주 좋은 음식이며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길목
칼럼
김숙중 기자
2020.10.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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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최근 의사의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의사 첩약의 의료보험 화, 비대면 진료(원격진료)의 확대 등 4가지를 쟁점으로 의사단체와 정부 간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정부 관료에게서 나온 “의사는 공공재”라는 말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의사를 비롯한 대부분은 엉뚱한 소리라며, 비난 일색이다. 의사는 정말 ‘공공재’일까?공공재(公共財)를 사전적 의미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유재(私有財)와 대비되는 것으로, 비경쟁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이용 가격이 시장의 원칙에 적용되지
칼럼
편집부 기자
2020.09.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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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한여름 무더위도 어느새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기온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린다. 추석 차례상에 올린 문어를 색다른 요리로 만들어 가족과 함께 새로운 문어 요리로 즐겨보자.문어는 동해쪽은 피문어, 남해에는 돌문어가 주로 잡히는데 피문어가 몸길이 3m이상 몸무게 30kg이상으로도 자라는데 비해, 왜문어라 불리기도 하는 돌문어는 몸길이도 60cm나 그 이하로 작지만, 끓는 물에 데치면 큰 피문어보다 살이 쫄깃하고 더 맛있다. 한방에서는 문어를 성인병 예방과 빈혈치료에 효과가 있고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있어
칼럼
한려투데이
2020.09.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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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허리 디스크(척추 추간판 탈출)의 경우이다. 환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실로 들어온다. 환자는 최근에 다친 적이 없으며, 병력으로 오른 허리의 통증을 지난 수년간 일 년에 한두 번씩 아파서 고생한 전력이 있다고 한다.원칙적으로 의사는 환자를 눈으로 관찰하며 허리와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었는지를 살피고, 눕혀서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아픈 부위에 촉진을 한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고, 허리든 엉덩이든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에 압통이 있다면, 그리고 넘어지거나 다친 적이 없다면
칼럼
편집부 기자
2020.09.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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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는 통영의 대표적인 여름 수산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인,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많은 영양성분 중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정도로 눈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땀을 많이 흘려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질 좋은 음식을 잘 섭취해야 겨울에 큰 질병 없이 지낼 수 있는데 예전부터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으뜸 음식으로 바닷가에서는 장어를 손꼽기도 했다.지난번 갯장어요리(맑은 탕)에 이어 오늘은 붕장어로 “장어튀김”을 해보려 한다. 붕장어는 회로 먹을 땐 씹을수
칼럼
김숙중 기자
2020.09.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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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환자에게서 아픈 이유를 찾고,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은 진료의 기본이다. 진단이 치료의 시작인 것이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통증을 유발하는 우리 몸의 조직은 다양하고, 병명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다. 통증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을 비롯한 병력(病歷)의 청취(聽取),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시진(視診), 소리를 듣는 청진(聽診), 손으로 만지는 촉진(觸診), 신경 반응 검사 등의 진찰과정(診察課程)과 함께 피검사, 방사선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은 특정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진찰과
칼럼
편집부 기자
2020.09.02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