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2번째 주에는 영화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처럼 생활속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나톨 리트박 감독이 1961년 만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이수(離愁)’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으로 상연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우선 출연진의 이름값으로 눈길을 끕니다.세계적인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인공 폴라 역을, 그녀의 바람기 많은 연인 로제 역으로는 유명 샹송 가수 이브 몽땅이, 폴라를 좋아하는 젊은 변호사 역으로는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로
칼럼
한려투데이
2018.08.13 09:01
-
살아남은 자의 슬픔물론 나는 알고 있다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강한 자는 살아남는다’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베르톨트 브레히트 클래식 음악에는 슬픔을 나누는 음악이 참 많습니다. 이별, 서러움 등을 표현하는 음악 역시 슬픔을 나누는 음악이겠지만 슬픔을 나누는 음악 중 비장하고 자주 연주되는 음악은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음악입니다. 장송행진곡, 레퀴엠 같은 장르를 들 수 있겠군요.장송행진곡은 죽음을 추도하는
칼럼
한려투데이
2018.07.29 13:13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1. funeral march(퓨럴 마치) 장송행진곡이라는 뜻입니다. 장송행진곡은 행진곡이긴 하지만 슬픈 분위기와 가라앉은 듯한 리듬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합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3번의 제2악장과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2번의 제3악장과 쇼팽의 피아노소나타 2번의 제3악장, 바그너의 지크프리트의 장송행진곡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명시
칼럼
한려투데이
2018.07.22 13:21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까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까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1981년에 있었던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실황을 담은 영상물이 나왔습니다. 뮌헨 헤라클레이스홀에서 있었던 음악회인데 콘서트 버전입니다. 오페라는 크게 4가지 버전의 음반이 있습니다. 오페라 실황, 콘서트 실황, 영화 오페라, 스튜디오 녹음 등을 말하는데 이번 영상물은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
칼럼
편집부
2018.07.10 18:45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1. falsetto(팔세토) 가성으로 라는 뜻으로 가성으로 노래하는 남자 가수를 가리킵니다.2. fanfara(팡파라) 관악기의 화려한 연주를 말합니다. 팡파레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장조의 밝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조의 팡파레도 있으며 말러 교향곡 5번 1악장 서주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의 1악장은 단조 팡파레의 좋은 예입니다.3.
칼럼
한려투데이
2018.07.02 18:15
-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잘 아시는데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선거였습니다. 경남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당선되었고 통영도 더불어민주당의 강석주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경남도 그렇고 통영에서도 민주당 계열 정당 출신 후보가 당선된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선된 새 통영시장에게 당선을 축하하며 통영시 문화분야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곁들일까 합니다.(제 앞번 칼럼에서 문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라는 압박이 많아 여기서 말하는 문화는 교양 및 예술 혹은 정
칼럼
한려투데이
2018.06.18 18:06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까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까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1. 서울 예술의 전당 6월 24일 루체른 심포니가 2년만에 내한 공연을 합니다. 루체른 심포니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200 여년 역사의 오케스트라(1806년 창단)이자 루체른 페스티벌을 책임지는 명문 악단 중 하나입니다. 루체른 페스티벌을 생각하면 흔히들 떠 올리시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루체른 페스티벌을 구성하는 양대 기둥 중
칼럼
한려투데이
2018.06.11 18:37
-
메니페스토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에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민운동을 말합니다. 좋은 감시자들이 많아야 좋은 정치가 가능하다고 여기며 오늘은 통영시 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이 칼럼란의 취지에 맞게 문화, 예술 분야(이하 문화)에 국한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장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해 보고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 캠프에 문의할 때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후보자들이 문화와 관광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약에 사용한 단어를 정확히 모르고 사용
칼럼
한려투데이
2018.06.04 15:52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놓은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DG 피아노 마스터 - 위대한 협주곡 음반베를린 필하모닉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함께한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 명반 8장을 모아 박스세트로 발매되었습니다. 음반시장의 사정상 박스반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는 게 추세인 것 같습니다.이 앨범에는 폴리니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 4번, 길렐스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바렌보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
칼럼
한려투데이
2018.05.29 09:59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나비부인을 모태로 한 뮤지컬이 1989년에 발표됩니다.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과 알랭 부브리의 합작하여 탄생한 이 뮤지컬의 이름은 ‘미스 사이공’입니다. 쇤베르크는 194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대중음악 가수, 작곡가 그리고 프로듀서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서 1973년 알랭 부브리와 함께 만든 록 오페라 뮤지
칼럼
한려투데이
2018.05.21 18:08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1. dolce(돌체)이탈리아어로 달콤한 이라는 뜻입니다.2. dominant(도미넌트)음계의 5번째 음을 말합니다. 보통의 경우 dominant는 우세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에서는 5번째 음, 다시 말해 딸림음을 뜻합니다. 으뜸음에 이어 중요한 음으로 본래는 지배적인 음이라는 뜻이며 유럽의 장 ·단조에서는 으뜸음의 5도 위의 음을 가리킵니다.
칼럼
한려투데이
2018.05.08 18:56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푸치니의 나비부인오페라 나비부인은 푸치니가 롱이 쓴 통속소설을 바탕으로 자코사와 일리카라는 대본작가와 함께 완성한 작품입니다.1904년 2월 17일, 밀라노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나비부인은 처음엔 대 실패로 끝납니다. 초연 시 2막으로 구성되었던 나비부인은 일본식 5음계에 익숙하지 않았던 청중과 지루한 2막의 구성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던
칼럼
한려투데이
2018.04.30 19:42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영에도 선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곳곳에서 선거용 명함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지역 신문의 1면은 각종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첫 선거를 했던 때가 1995년인데 그 때와 비교해서 선거 이슈도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변했습니다.독재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안정론, 야합에
칼럼
편집부 기자
2018.04.17 09:05
-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놓은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흔히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루돌프 제르킨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1903년생 3대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화신인 호로비츠와 현대 독일적 구조주의자로 칭송받는 제르킨과 비교하자면, 아라우는 19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로부터 비롯한 독일 낭만주의의 마지막 계승자라고 말할 수 있습
칼럼
한려투데이
2018.04.06 17:29
-
‘프레임(frame)’의 사전적 해석은 ‘나무나 금속 등으로 짠 액자’를 말한다. 이 단어의 뜻은 조금씩 확장되어 ‘뼈대’라는 뜻을 가지기도 하고 현대에서는 ‘이론, 사상 등의 틀’을 말하기도 한다. 프레임이라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사용될 때에는 조금 더 의미가 확장되어 ‘정치적인 상대방을 일정한 틀속에 가둔다’라는 내용을 갖게 된다.선거철은 물론이고 보통의 상황에서도 정치적인 상대를 일정한 틀 속에 가두는 건 매우 효과적인 책략 중 하나이다. 상대방의 대한 정의를 내려버림으로 인해 정치적 상대방은 그 정의에서 대중에게 각인되기 때문
칼럼
한려투데이
2018.03.23 15:24
-
이번 주에는 A부터 알아보는 클래식 용어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오늘은 C로 시작하는 음악용어 두 번째 시간입니다. 1. cantata(칸타타)소나타에 대응하는 단어입니다. 소나타는 기악곡을 뜻하는데 칸타타는 여러 형태의 반주를 가진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합창 등의 성악을 말합니다.2. chord(코드)3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만들어지는 화음
칼럼
한려투데이
2018.03.09 11:47
-
매월 첫 주는 공연 프리뷰 혹은 리뷰를 실어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놓은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롯데 콘서트홀런던 코벤트가든에 위치한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영국 오페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732년에 개관했다가 1808년에 화재로 무너졌고, 1809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재개관했다 1949년에 빅토리아 양식으로 리모델링한 이 건물은 세계 오페라사에서 대단한 지위를 누리고
칼럼
한려투데이
2018.02.12 13:18
-
매월 2번째 주에는 영화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처럼 생활속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진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영화 '킹스 스피치' 영화는 2차세계대전 초기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의 왕이었던 조지 6세(콜린 퍼스 분)는 연설 때마다 말을 더듬는 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말을 더듬는 장애를 극복하고 나치와 맞서는 영국의 정신적인
칼럼
한려투데이
2018.01.29 09:31
-
매월 3번째 주는 음반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놓은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 신보세계적인 고음악 거장들이 사랑하는 '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의 신보가 나왔습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르네 야콥스, 지기스발트 쿠이켄 등 세계적인 고음악 거장들로부터 최고의 찬사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신보는 지금까지
칼럼
한려투데이
2018.01.12 11:04
-
매월 마지막 주에는 클래식 용어를 A부터 중요한 것 위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순서이지만 2018년 통영국제음악제 티켓오픈이 되어 예매에 도움을 드리고자 2주에 걸쳐 2018년 통영국제음악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4min33sec 혹은 네이버에서 ‘4분 33초’ 카페를 찾으시면 그 동안 올려놓은 글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가입도 부탁드립니다. 2018년 통영국제음악제는 2018년 3월 30일(금요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4월 8일(일요일) 폐막제까지 10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칼럼
한려투데이
2017.12.28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