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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월 총선(總選)으로 시작해서 12월 대선(大選)으로 마감되는 선거의 해다. 지금 여야정당 대통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 등 3룡(龍)은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며 광폭 민심행보를 하고 있고, 시민들은 그들의 움직임을 매일같이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가 최고의 정치제도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국민의 대표를 뽑거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여긴다. 다수결로 결정 되는 선거에는 오류가 거의 없으며, 설사 있다손 쳐도 그 오류는 충분히 감당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거를 하면서 시민들이 종종
기자수첩
김숙중
2012.10.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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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이렇게 시작되는 ‘연가’라는 노래는 학창시절 캠핑을 가서 모닥불을 피우며 불렀던 노래로 기억되고 있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곡이 아닌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우리족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노래 포카레카레아나('Pokarekare Ana)의 번안곡이다. 원곡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와이아푸의 바다엔 폭풍이 불고있지만/ 그대가 건너갈 때면/그 바다는/ 잠잠해 질겁니다/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너무나도 그대를/사랑하고 있어요...
칼럼
채흥기
2012.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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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 고르는 법 Ⅰ대 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땅을 싸게 사려고 한다. 싸고 좋은 땅을 찾는 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싸고 좋은 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급매로 나오는 좋은 땅도 있지만 가격이 싸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왜 좋고 가격이 싼 땅을 찾는 것일까? 그것은 쉽게 재테크가 될 수 있으며 손해 볼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못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의 특성 중 부동성이 있다. 토지는 이동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주변 토지와의 관계에서 토지의 성격 및 내용이 달라진
기고
편집부
2012.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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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제로 시상하는 통영시문화상과 관련 해당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각설하고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매년 시상하는 것과 각 부분별로 시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물론 상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겠지만, 상이란 것은 사회를 위해 일한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하는 일이기에 어느 정도 범주안에서의 시상은 바람직하다.현행 통영시조례는 2년 마다 예술, 체육, 지역사회개발부문 등 3부문 중 가장 공로가 큰 사람을 시상토록 하고 있다. 통영시문화상 조례는 지난 1
사설
채흥기
2012.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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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사 후 경매 들어갈 경우 임차보증금 확보방법은?나는 甲소유 건물을 보증금 7000만원, 월100만원으로 임차해 영업 중에 있으나 2개월 후면 임대차계약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임대인 甲의 경제 사정이 안 좋아 보이는바, 만일 임차기간 만료 시 임차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 임차보증금만 확보해 둘 방법이 있다면 월세부담이라도 줄일 수 있으므로 건물을 비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지? 답변) 관할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 신청하면 우선변제권 확보 가능「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6조는 “①임대차가 종료된 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기고
김숙중
2012.10.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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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가 매년 열린다. 등반은 사량면 돈지마을을 출발해 지리망산(해발 398m)과 내지마을 달바위(399m), 옥녀봉(281m)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총 길이 8㎞ 코스로 진행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 돈지마을에서 산을 타고 옥녀봉까지 이르는 길이라 동네주민이 귀뜸한다. 말이 필요 없는 비경이다. 지난 6일도 산세 좋고 물 좋은 사량도 옥녀봉 등산에 나섰다. 축제 묘미는 지난해 4월보다 반감이었다. 주요 인사들은 인사말을 전하고 사량도를 위해서 잘하겠다는 말과 함께 행운권 추첨하고 노래자랑 펼친다. 축제를 두고
기자수첩
홍경찬
2012.10.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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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각 방송사에서는 건강식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때를 맞춰 쉽게 시청률을 확보한다는 장점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음식에 관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내용들이 비슷해 식상할 것도 같지만, 여전히 인기 프로그램인 이유는 그만큼 좋은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길게는 수천, 수백 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람들이 몸으로 체험한 임상결과이기에 절대 소홀히 취급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먹으면 피부비용에 좋고 정력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먹으면 어떤 병에 좋다는 둥 음식관련 방송
칼럼
김계수(거제외식업지부사무장)
2012.10.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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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시색의 필요성 도시의 형태가 건물의 볼륨이나 모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도시 색은 도시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즉 도시색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함으로서 도시의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영시의 이미지는 파란 하늘, 쪽빛바다, 푸른 숲이 조화된 청정해역의 해양휴양도시로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우며 또한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호국전승의 해양도시와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이러한 통영시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통영도시 색채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파란 하늘, 쪽빛 바다, 푸른 숲의 난반사를
기고
최재헌
2012.10.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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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것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가을은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여름내내 울창했던 푸르른 강산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뒤덮여질 것이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일상을 떠나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강산을 찾는 산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꼭 행해야 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산행에 임한다면 즐거워야 할 산행에 뜻하지 않은 사고가 찾아올 수 도 있다. 우리고장 한려수도의 중심 '사량도'에 바다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
기고
최재헌
2012.10.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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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침체로 인해 단지조성이 2년째 지지부진한 안정일반산업단지내에 천연가스발전소가 들어섬으로써 단지 조성에 청신호로 여겨진다.원자력과 석탄화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 있어 비교적 친환경적인 LNG 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향후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문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나오게 된다. 이를 통해 어장과 공기질 저하에 따른 피해 정도가 나오면 발전소 주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게 된다.통영시는 현재 오는 10월19일 이후 평가를 받기 위해 부지런히 주민동의를 받고 있다. 이번 제6차 전력수급기
사설
채흥기
2012.10.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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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불법농성 유죄판결 이유 해고, 정당한가?나는 甲회사에 근무하며 동료 근로자들과 임금인상을 위한 농성에 참여했고, 그 후 甲회사와 노조대표자가 농성기간중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약정을 했다. 그러나 내가 위 불법농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자 甲회사는 취업규칙상 금고이상의 유죄판결의 선고가 해고사유임을 이유로 나를 징계해고 했는데, 이 조치가 정당한가? 답변 : 면책약정은 농성 전후 포함, 판례도 “징계불가”노동쟁의가 타결될 경우 그 쟁의에 관해 노사쌍방 간에 일체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기고
김숙중
2012.09.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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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모습은 너무나도 차이가 나고 있다. 이유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담은 조례안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무산되면서 통영지역 전통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은 매일 영업을 하고 있고 경기불황속에서도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제품들을 진열하여 대대적인 추석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이에 비해 전통시장 상인들은 다양한 제품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정치권과 지자체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노심초사하고 바라보고 있는 사항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에 대응할 수 있
기자수첩
최재헌
2012.09.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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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나의 형님 甲이 경영하던 회사가 경영악화로 임금을 체불하자 그 회사의 근로자들이 甲을「근로기준법」위반으로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했고, 나는 甲에 대한 진정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내 소유 주택을 근로자들 임금채권의 담보로 제공했다. 甲의 재정상태가 계속 악화되자 근로자들이 위 주택을 경매신청 하겠다고 했고 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모두 변제해 주었다. 그러나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甲의 부동산이 근저당권자에 의해 경매신청 되고 말았는데, 이 경우 나는 근로자들의 우선변제권 있는 임금채권의 대위변제자로서 위 부동산경매절차에서
기고
김숙중
2012.09.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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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장소를 착각하거나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약속이 어긋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우리 통영처럼 작은 도시에는, 별달리 있을 만한 장소가 몇 되지 않고 대다수가 알고 지내는 터라 물어물어 찾다보면 금방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큰 도시의 경우 이렇게 어긋난 약속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경우까지 생기곤 했다. 최첨단 IT통신 기기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요즘 세대들이 이런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아이들이 30년 전 세상에서 산다면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 틀림없다. 그만큼 세상이 변했고
기자수첩
김숙중
2012.09.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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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는 ‘드라간 다비치 투어’가 있다. 대체의학자로 일했던 ‘드라간 다비치’라는 사람의 행적을 따라, 그가 자주 먹던 팔라친키를 사먹고 이따금씩 그가 저녁에 한 잔 걸치던 미친 집이라는 의미의 ‘루다 쿠샤’라는 가게에 들러서 와인을 한 잔 마시는 투어이다. 드라간 다비치는 아다시피, 세르비아의 전범인 라도반 카라지치를 말한다. 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통령이었던 그는 내전 당시 인종청소를 직접 지시했다는데, 막상 투어를 가보면 그가 자주 가던 ‘루다 쿠샤’의 주인은 여전히 라도반 카라지치가 국가의 영웅이라고 주장하고, 가이
칼럼
유은지
2012.09.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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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시간 제한을 규제한 조례가 각 지자체마다 행정소송으로 인해 줄줄이 풀리면서 이 제도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정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전통시장 매출이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은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비저장성 식품은 판촉을 위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대형마트의 영업규제가 전통시
사설
채흥기
2012.09.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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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철 산업건설위원장의 사퇴를 다시 촉구한다본지는 지난 7월11일 제143회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통영시 농정과에 대한 201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천영기 의원에 의해 제기된 태영농수산의 불법건축물 증개축 사실이 드러나 실제 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유정철 산업건설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한바 있다.하지만 2달이 다가오는데도 스스로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자신도 같은 처지인 동료 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사퇴를 종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 의원은 모두 자신의 문제일 수 있는데, 이를 공론화
사설
채흥기
2012.09.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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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을 보는 법거제 거영부동산 김동균 대표세상 모든 시장이 그렇듯 부동산시장도 복잡다단하다.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얽혀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여러 변수들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부동산시장의 작동원리는 단순한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복잡다양한 방식의 변화이다. 이는 부동산 지식의 스펙을 늘리면서 특정시각에 편향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의 정확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의 균형적인 변수 읽기가 중요한 이유이다.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생각해보면 변수로는 부동산정책, 수
기고
김동균
2012.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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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정의는 두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문제에 대해 대립되는 견해를 뒷받침할 논거를 제시하면서 공식적으로 또는 구두(口頭)로 대결하는 것이다.지난 11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고성·통영행정통합토론회는 이를 무색케 할 정도로 우왕좌왕, 동문서답이 난무했다. 지역사회 큰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방청객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로 패널들의 준비 부족과 토론 자세가 지적당했다. 정해진 토론 룰도 제한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통영과 고성의 통합 그 찬성과 반대 논리를 듣고자 모인 방청객이 벌떡 일어나 ‘수준이하다’라는 질타는 곱씹어 봐
기자수첩
홍경찬
2012.09.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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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체불임금’꼭 소송 제기해야 하는지종업원이 약15명인 甲이 경영하는 의류회사에 근무하다가 6개월 전 퇴직했지만, 아직 임금 2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이에 체불임금을 지급받고자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구조신청을 해 甲에게 조속히 임금을 지급하라고 독촉했음에도 甲은 계속 지급하지 않고 있다.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서는 甲을 고발조치 했다면서 나에게 체불임금을 받으려면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답변) 민사집행은 근로자 본인이 해야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라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오피니언
김숙중
2012.09.11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