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11총선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통영·고성지역 유권자의 관심은 그리 높지 못하다. 민심 탐방에 나섰던 지난 5일. '누구를 찍을 것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민들로부터 돌아오는 답변은 하나같이 무관심이다. 투표일이 1주일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에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는 유권자가 태반이다. 그나마 투표할 의사가 있으면 다행이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투표일이 '공휴일'이라는데 관심이 더 컸다. 벌써부터 가족여행 준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게 이번 선거의 현실이다. 이 같은
기자수첩
최재헌
2012.04.06 08:47
-
봄이 오는 3월 오래된 벗이 통영을 다녀갔다. 바다 먹거리 가득한 통영과 거제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인다고 머슴아처럼 뛰고 좋아한다.‘바다의 땅’(the land of sea) 통영 슬로건처럼 포근함이 있고 바람의 언덕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도시! 시시각각 울렁이며 몸을 밀고 오는 짙푸른 파도, 그 바다와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시민들의 힘찬 움직임!부푼 희망을 품고 솟아오르는 붉은 해가 그렇고 통영․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속에 자연 그대로의 맛과 바다를 닮은 건강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의지가 요동치는... 친구가 내가
오피니언
편집부
2012.04.02 10:55
-
청와대민간사찰사건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국민들이 상식으로 이해를 하지 못 할, 구시대 정권에서나 있었던 사건이다. 핵 안보 정상 회담주최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면서, 선진민주강국으로 가는 현 시점에서, 그것도 권력의 핵이 집중 되고 있는 청와대의 비서라인에서 공작했다는 자체가 국민들에게 충격적이며 수치심을 더하게 한다. 비서라인이란 어떤 곳인가. 대통령이 임기동안 국정수행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노심초사 주야장청하면서, 대통령의 귀와 눈이 되어주는 자리가 아닌가. 이런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대통령의 권력을
오피니언
편집부
2012.04.02 10:51
-
요 사이 계속 선거로 인하여 우리 주위를 시끄럽게 했다.공천과정의 잡음야기, 민주 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두 손을 맞잡고 역사적인사건 이라는 야권 단일화 등의 화제들이 드디어 4월 11일 제 19대 국회후보자 등록마감을 통하여 본격적인 총선이 시작되나 보다.역대 어느선거때와 다름없이, 다가오는 4월 11일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도 출마할 후보자를 선정하는 여당, 야당의 공천은 불공정 경연장 같았던 인상을 지우기는 어렵게 되었다.여당이나 야당에서는 이번 제 19대 총선후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쇄신 공천을 한다고 했으나, 국민의 한
오피니언
편집부
2012.04.02 10:36
-
시대는 500년전 율곡 이이의 논신도(論臣道)를 보면 동호문답에서 먼저 군주의 수준을 밝히고, 다음으로 신하의 수준을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미래의 지도자상을 제시하고자 했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어느 수준인지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고자 해서였을 것이다.과거에 세종대왕은 요순과 같은 성군이셨지만 이윤이나 강태공 같은 신하가 없어서 성인군자의 나라를 이루지 못했고, 정도전은 이윤이나 강태공과 같은 신하였지만 요순과 같은 성군이 없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율곡은 말하고 있다.2012년 4월 11일은 시
오피니언
편집부
2012.03.27 11:58
-
이상근/ 정치학박사선거철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주가 총선이고, 일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보궐, 내지 재선거도 동시에 치려진다. 지역민이나 국민들 역시 그동안 선거를 정례적으로, 그리고 많은 종류의 선거를 치르다보니, 대체적으로 면역이 잘 되어있다. 민주주의 실습을 잘 해온 덕분이다. 과거의 선거는 당선하면 임기 후 에 망하고, 낙선하면 선거 끝나고 망한다는 속설이 실제적으로 현실화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성숙한 편이다. 선거를 시장에, 후보자를 상품에, 유권자를 구매자, 소비자로 비유해보자.
칼럼
편집부
2012.03.16 11:31
-
국내 프로 스포츠단체 및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산양스포츠파크가 되길 위해 최선을 노력을 아끼지 않는 통영관광개발공사 산양스포츠파크 임직원들을 만나고 왔다.산양스포츠파크는 지난해 3월 2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산양스포츠파크는 국·도비 포함 309억 원을 들여 23만5100㎡ 규모로 조성된 스포츠파크는 축구장 6면과 국민체육센터 1동,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있다.이 스포츠파크에서는 축구와 수영, 테니스, 농구, 배구, 풋살, X-게임 등이 가능해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대회를 개최함으로 인
오피니언
최재헌
2012.03.16 10:45
-
포근한 날씨 덕분에 동계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통영, 싹이 움트는 춘삼월이 다가오면서 전지훈련 팀들이 하나둘 통영을 떠나고 내년 겨울을 기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축구와 육상이 전부였다. 올해도 통영을 가장 많이 찾는 종목은 축구였고,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찾는 팀이 육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달라져, 야구팀까지 동계전훈에 가세하면서 종목 다양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에 한양대 육상부 이성직 감독은 “스포츠파크를 일부 보완하면 육상필드 종목 선수들도 많이 올 것”이라고 말해, 육상 투척·도약종목의 전훈유치 가능성을 점
기자수첩
김숙중
2012.03.09 10:56
-
통영소각장은 공공시설로써 통영시가 직접 운영해야 할 사무지만 민간부분의 효율성 활용과 공공부문의 비용절감이란 이유로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2011년 통영소각장 위탁운영계약이 만료되고 새로운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기존 업체인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입찰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되어 재계약을 하였다. 통영소각장은 폐기물관리법과 통영시 생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자격이 있는 업체가 위탁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코오롱환경서비스는 법령이나 조례에 맞지 않는 업체에게 2006년부터 통영시가 단순노무에 관해 제3자
오피니언
편집부
2012.03.02 09:55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다. 재개발 위기에 처한 동피랑 달동네 마을을 벽화로 새 생명을 부여한 것이다. 네티즌과 환경보호자들에 의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근 ‘빠담빠담’ 드라마 방영 덕도 있겠지만 주말마다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활성화 되다보니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교통·주차문제, 관광객 소음과 쓰레기, 화장실 관련 민원 등이 시청게시판에 성토되는 실정이다. 현재 이곳은 주차공간 마련과 차량진출입 제한, 차량일방통행 안, 주민 생활 개선 안
기자수첩
홍경찬
2012.02.25 20:21
-
도남지역 조선 3사가 서서히 생존의 끈을 놓고 있습니다.조선소 야드엔 힘찬 쇳소리 대신 하나 둘 멈춰선 장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삼호조선은 지난 15일 창원지법 파산부에서 회생절차 중단 청산절차 개시라는 청천벽력 같은 최후 통첩을 받았습니다.삼호조선의 회생을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미련한 직원들은 해고통지를 받아 들고서야 자신을 원망했습니다.해고통지서는 그동안 월급을 못 받아 적금해약과 대출 등으로 버텨온 가장에게 자격을 박탈하는 카드였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가장이라면 한번쯤 겪었을 또 겪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공감되는 도남지역 조
오피니언
유순천
2012.02.25 10:32
-
한산면에서 귀농하기 좋은 마을로 선정된 추봉리 추원마을은 한산도 본도에서 약 400m떨어진 추봉도에 위치하고 있다. 추봉도는 대봉산과 예곡망산을 중심으로 하는 두 개의 땅덩어리가 1km의 지협(地峽)으로 연결돼 하나의 섬이 된 곳이다. 2005년에 본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놓여 자동차나 버스가 오가고 있어 다른 유인섬에 비해 생활이 편리하다.다리를 지나 추봉도 북쪽 해안에 들어오면 깊은 만이 형성돼 있는데, 그 만 기슭을 따라 완만한 대봉산 자락 아래 형성된 마을이 추원마을이다. 섬마을이 모두 그렇듯 추원마을도 앞바다에는 미역과 굴
오피니언
최재헌
2012.02.14 18:21
-
*죽림지역 인구 및 세대현황 *죽림초등학교 학생 및 학급현황 죽림신도시가 최근 늘어나는 인구와 신규아파트 건립공사로 인하여 죽림2초등학교 설립문제가 부지매입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죽림신도시지역 같은 경우 체계적인 개발로 인해 대단위 아파트들이 건립되면서 젊은층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미취학 아동들을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설립이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죽림신도시 같은 경우 아파트, 원룸, 주택 등 6429여 세대 약 1만 7392여 명에 이르고 있다.이 때문에 죽림지역에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
오피니언
최재헌
2012.01.13 09:57
-
보내는 2011년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개인적으론 아직 지난 1년에 대한 정리도 다 못한 상태라 마음만 바쁠 뿐 2012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도 안됐습니다.아쉬움이 큰 것은 그만큼 뜻한 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때문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의 반도 못하고, 내년 계획을 세우자니 아쉬움과 후회만 반복됩니다.일 년을 돌이켜 가장 마음에 남는 후회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신문제작을 위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위해 광고를 부탁하면서, 여러 봉사단체들의 활동을 기사화 하면서...이런 과정에서 갈
오피니언
유순천
2011.12.30 14:20
-
통영·거제·고성 3개 시군의 통합논의가 시작도 못해보고 끝날 위기를 맞았습니다. 김동진 통영시장의 제안으로 3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이 지난 12일 약속했던 간담회가 거제와 고성지역 단체장들의 불참통보로 무산됐습니다.앞서 3개 시군은 첫 만남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약속했지만, 이제 더 이상 만남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거제시의 권민호 시장과 황종명 의장, 고성군의 이학렬 군수와 박태훈 의장 등은 시군통합이란 말에 펄쩍 뜁니다. 심지어 그런 쓸데없는 간담회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완곡하게 거부하는 입장입니다.3개
오피니언
유순천
2011.12.16 09:15
-
지난 6일 통영시유소년FC(축구클럽)에 대한 1년 동안의 평가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유소년클럽의 창단과 그동안 운영과정을 늘 지켜봤기 때문에 내용을 소상히 알고 있는 편입니다. 보고회에는 통영시체육회장인 김동진 시장과 2명의 시의원, 체육회사무국, 통영축구협회, 학부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운영보고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몰매가 쏟아졌습니다. 지도자 1인 5만 원의 통신비와 식대가 마치 부정한 지출인양 내모는 바람에, 지도자들은 순식간에 정직하지 못한 선생님들이 됐습니다. 유소년FC의 감독을 제외한 지도자들은 매
오피니언
유순천
2011.12.09 08:34
-
기고/ 깨끗하고 투명한 민주정치 문화에 왕도(王道)는 있다춘추전국시대 진나라가 마지막 통일의 주인공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목공(穆公)에서부터 진시황(秦始皇)에 이르기까지 5대의 군왕들은 모두가 진나라의 통일을 이루는 최고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여 통일의 초석을 다졌던 것입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귀족들의 저항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진시황의 오른팔 이사(李斯)는 상소문을 올렸습니다. “상진황축객서(上秦皇逐客書)”라는 명문입니다. 이사(李斯)
오피니언
편집부
2011.12.02 08:45
-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오늘 사법부의 최종 판결로서, 진실은 반드시 거짓과 음모를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저 진의장의 진실 된 마음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성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2010년 4월, 시장직 직무정지로 시작되어, 10월의 법정 구속,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른 2011년 5월의 석방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향한 고통스런 과정이 오늘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반드시 거짓은 무너지고 진실은 승리합니다!! 사필귀정입니다.!!만시지
오피니언
편집부
2011.09.23 16:13
-
추석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 20~30년 전 추석 명절을 앞둔 이맘 때 쯤 이면 중앙시장은 사람이 빠져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통영에는 서호·중앙·북신 등 3개의 오래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중앙전통시장은 통제영이 자리 잡았던 시기부터 유래됐다는 오랜 전통과 통영음식의 모든 재료들이 그 속에 있어 왔습니다.최근엔 인접한 동피랑 벽화마을과 함께 활어회 맛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꽤 전국적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서호전통시장도 일제강점기 이후 남해안 최대의 어시장으로 싱싱한 해산물과 풍부
오피니언
유순천
2011.08.25 23:51
-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인 우리 독도가 요즘은 고적해 외로운 것이 아니라 저 되지도 않는 일본 사람들 탓에 귀앓이를 하고 있다. 어디 귀앓이뿐일까? 엊그제는 일본의 참의원 세 사람이 우리 문지방에 지저분한 군침을 흘러 놓고 가고 어제는 저들의 방위백서라며 다께시마(竹島)란 얼토당토 않는 이름으로 덧칠을 해서 우리 독도를 어질러 놓았다. 이뿐인가, 일본이 저렇게 우리 독도만 가지고 지저분 거린 행태를 보면 가관이 아니다.일본은 러-일 전쟁의 혼란한 틈을 타서 형식적 편입조처를 취해 독도 침탈을
오피니언
편집부
2011.08.05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