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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된 질의, ‘광역폐기물 소각장’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통영시 광역폐기물 소각장 건립’ 관련 질의는 전무했고 농가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사냥에만 열을 올렸다. 천적인 호랑이 똥과 호랑이 소리 녹음을 통한 퇴치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멧돼지 사냥도 중요하지만 통영과 고성 그리고 거제를 잇는 광역화 페기물 소각장 관련 질의는 소각된 셈이다. 또 통영시 주간행사계획에 예고된 통영·고성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실무회의 시간을 손바닥 뒤집듯 공신력
기자수첩
홍경찬
2014.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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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 “으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악운(惡運)으로 여겨지는 것” 등이 『징크스』의 사전적 의미다. 우리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징크스를 느끼고, 사전적인 의미도 언급하며 사용하지만 보통 스포츠경기에서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징크스를 겪는 경우를 많이 본다.홈런타자가 홈런이 터지질 않을 경우 그 원인을 특정 경기장이나 특정 상대선수에게서 찾거나, 특정한 날짜나 시간에서 찾기도 하는 경우가 그렇다. 잘 나가는 축구팀이 약체일지라도 특정 팀만 만나면 맥을 목추는 경우 ‘징크스에
기자수첩
김숙중
2014.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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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통영시’ 그 오명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상습 교통정체에 속수무책이라 통영시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볼멘소리가 여전하다. 차량 5·10 부제 시행, 무인주정차 단속장비 추가 설치, 불법 주정차 엄격한 벌금 부과 등으로 방지할수 있음에도 단속과 계도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자동차 타지 않기 운동을 비롯 주차장 부지 마련과 정상적인 차량 흐름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함에도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호동 여객선터미널 2~3층 복합 주차장 건립 필요성도 인근 주
기자수첩
홍경찬
2014.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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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이 만든 『이순신 신드롬』 충무공이 만든 임진란 전설 가운데 하나인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이 여름 극장가에 가히 메가톤급 위력을 떨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역대 개봉일 최다관객(68만)을 기록하더니, 역대 최다 평일관객(98만), 역대 최다일일관객(125만) 등 진기록을 양산했다. 개봉 이틀 만에 141만 관객을 끌어 모아 최단기간 100만 관객 기록을 세우더니,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등 매일 최단기간 관객동원 기록을 쏟아낸 끝에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산
기자수첩
김숙중
2014.08.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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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해외자매결연도시와의 쌍방향 공무원 교환 해외 근무 재도입이 글로벌 통영, 세계속의 통영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시기라고 전하는 이들이 있다. 실제 푸자이라시 자매도시 담당 공무원은 관광 문화 1인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 눈길도 끌고 있다. 실질적인 정책입안과 행정의 최일선에 담당 공무원들의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 어학연수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문화체득 그 장점을 도모하자는 의견이다.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는 여수와 서귀포시와 자매결연도시를 맺고 양 도시간 1년이상 교환 공무원 제도를 운영하면서 한글 구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기자수첩
홍경찬
2014.08.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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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명량 그리고 세계 4대 해전 최근 ‘명량’이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니 최다관람기록 경신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충무공의 혼이 깃들어 있는 우리 통영으로서도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는 현상이고, 더구나 이달 중순이면 한산대첩 축제를 개최하니 더욱 그러하다. 통영사람들은 한산대첩을 살라미스해전, 칼레해전, 트라팔가해전과 더불어 세계 4대 해전이라고 일컫는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명량해전 전승지인 진도사람들은 세계 4대 해전에 한산대첩을 빼고 대신 명량대첩을 포함시킨다.
기자수첩
김숙중
2014.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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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수축제 한산대첩축제는 산양읍 당포해전 출정식, 축제 백미인 학익진 재현이 진행되고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 특별전과 세미나를 비롯해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재 해군지휘관 작전회의가 열린다. 그는 충렬사 고유제 초헌관에도 임명된다. 이기식 진해 해군사관학교장이 통제사역을 수행해 군점 및 행렬에 나선다. ‘난중일기’라는 주제 속에서 50여가지 프로그램으로 8월 13일~17일 5일간 날짜별로 통영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산대첩축제 전 관계자에 따르면 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제1회 때부터 민간 주도하에 운영된 장점이 있고 민주도로 기획
기자수첩
홍경찬
2014.07.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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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월드컵 한 달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브라질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이슈가 많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였던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대패하고, 칠레 전마저 침몰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는 놀랍게도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탈락했다.대한민국호의 몰락도 우리 국민들을 절망시켰다. 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둔 평가전에서의 졸전을 비롯해, 러시아전에서의 무승부, 알제리전에 대패로 조별예선탈락하며
기자수첩
편집부
2014.07.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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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사포를 쓰고 똑딱선을 내리면 우리 고향의 선창가는 길보다도 사람이 많았소’. 유치환의 귀고(歸故) 시에 나오는 활력 넘치는 통영을 표현한 문구이다. 허나 ‘이제는 통영은 길보다도 차가 많다’고 수정될 판이다. 불법주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실종된 시민의식은 도로 무단횡단을 비롯해 중앙선 침범, 오토바이 폭주 등 기초질서 준수는 찾아볼 수 있는 날이 더 어렵다. 지난달 방문한 일본 규슈 사가현 가라쓰시는 인구 12만 시골이지만 아무리 차가 밀려도, 자전거 이용자가 1차로를 천천히 이동해도 뒤차는 경적하나 울리지 않는다. 횡
기자수첩
홍경찬
2014.07.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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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만 주민여러분, 코는 안녕하신지요?다섯 가지 복 중에서 으뜸은 단연 눈(視覺)이라고 한다. 장애우 중에서도 시각장애우들의 불편함은 차마 필설로 다 표현 못하리라. 후각장애우는 없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그 대상이 향취인 경우에는 답답함과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악취인 경우에는 오히려 행복(幸福)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일까? 본 기자는 비염이 제법 심한 편이다. 젊어서 객지를 떠돌 때 겨울철 코 관리를 잘못 한 탓일까, 찬바람이 돌기 시작하면 특히 콧병이 심해진다. 그땐 무조건 감기라고 생각해, 감기약만 조제했는데 그
기자수첩
김숙중
2014.07.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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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열기에 흠뻑 빠지다 월드컵은 지구촌의 축제라고 불린다. 지구촌의 축제라고 불리는 스포츠는 가히 축구뿐일 것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매 순간순간 그 열기를 느끼지 않는 곳은 지구 상 북미대륙 밖에 없을 정도이니. 월드컵 개막 즈음인 지난 주, 통영도 축구열기에 흠뻑 빠졌다.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에는 통영아동축구대회가 열렸다. 관내 9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 대회는 올해로 개최횟수가 69회인 유서 깊은 대회다. 지역축구계의 원로들도 대다수 어린 시절 이 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첫 출전한 충무초등학교가 대뜸 우승
기자수첩
김숙중
2014.06.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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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의 흔적이 담긴 정당샘 앞 원고 안내판 목이 달아났다. 간창골 골목에 위치한 원고 표지석은 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미비하다. 김춘수 유물전시관 내 전혁림 화가와 그린 시화작품은 삐뚤하게 걸려 있다. 관람객들도 그 작품을 따라 갸우뚱해진다. 남망산 시민문화회관 조각공원 입방체 작품 안내판은 아예 나무속으로 숨어버렸다. 통영경제가 살아야 문화가 산다고 공약을 내걸었듯이 지금 경제가 죽었단 반증일게다. 방치하듯 무관심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10.28 ~ 2008.5.5) 선생은 살
기자수첩
홍경찬
2014.06.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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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흘간의 열정, 다음 선거에도 마침내 뜨거웠던 2014년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후보들마다 아쉬웠던 부분이 있을 것이고, 유권자 역시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지역일꾼들은 선택됐고, 이젠 새로운 통합정신으로 뭉쳐야 할 때가 됐다. 되돌아보면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조용히 유세가 펼쳐진 선거였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인 애도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개시 전부터 각 후보 진영은 로고송 없고, 율동이 없는 ‘2무(二無)선거운동’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어느 누구도 ‘알겠
기자수첩
김숙중
2014.06.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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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간판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다. 그럼에도 17년간 2평 남짓 공간을 토스트를 구웠다. 그의 부친은 40년간 철물점을 통영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에서 운영해 왔으니 대를 이어 왔다. 꿀빵과 충무김밥과는 달리 통영만의 색채는 적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은 100% 낮밤을 통영에서 움직이는 산 증인들이다. 고유한 정서가 스며든 곳으로 오히려 통영만의 색깔이 충분한 셈이다. 둘째주와 네째주 토요일 5시간 가량 강구안 충무김밥 뒤 골목 프리마켓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들 나름대로 재미를 찾고 있단다. 또 전혁림 청소년 아카
기자수첩
홍경찬
2014.06.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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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민족, 흥 없는 선거전 시험대? 통영축구의 미래찾기 프로젝트 2014 통영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등스포츠클럽 축구주말리그 대회가 지난 17일 개막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엘리트가 아닌 학원스포츠클럽으로써의 축구유망주를 발굴하고, 엘리트 성장프로그램으로 연계시키는 프로젝트다. 작년 이 대회 개막식에는 통영시장을 비롯한 시청관계자들, 통영교육청 관계자들,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축사에 이은 시축까지 축제처럼 개막식을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약간 싱거운 느낌이라고 할까, 개막식은 생략하고 곧바로 메인이벤트에 들
기자수첩
김숙중
2014.05.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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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시장 고객지원센터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지만 미비하다. 지역경제과 담당자에 따르면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의견수렴 기간이라고 전했다. 특산물 전시장, 미소금융 상인대학 강의실로 운영이 될 전망이다. 서호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3개 시장 연합 상인회 사무실도 운영된다. 윤봉희 군산신영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부들을 위한 강의, 노래교실, 서예교실을 제공하고 이후 장을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결이 필요하다 전했다. 이병옥 통영 상인연합회 간사는 서호시장 농수산물 상품을 전시하고 다용도 공간, 노래교실을 운영 계획
기자수첩
홍경찬
2014.05.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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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深海)로 침몰(沈沒)한 통한(痛恨)의 보름 지난 보름동안 대한민국은 멈췄다. 바다도 멈췄고, 하늘과 육지도 멈췄고, 이곳 통영도 얼어붙은 듯 멈췄다.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의 개소식과 기자회견으로 본 기자가 그 어느 때보다 바빴던 지난 4월16일 가슴의 시계는 멈춰버렸다. 21세기로 들어선 이후, 아니 올림픽 이후, 더 이전인 해방 이후 쉼 없이 앞으로 달려가기만 했던 대한민국호도 달음박질을 멈췄다. 그리고 피눈물을 쏟으며 지금의 자리를, 달려온 뒤를 돌아보고 있다. 우리의 자식들에게 차마 말 꺼내기조차 부끄러운 그 여객선 참
기자수첩
김숙중
2014.05.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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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이 25일부터 7일간 국제 비엔날레로 명명해 새 옷으로 단장된다. 핵심은 주민과 열린 소통을 통해 마을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고민들이다. 벽화 그리는 시간들과 5월 3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이를 논의한다. 푸른통영21은 국내외 참여팀들에게 인간성 회복을 위한 생각할 수 있는 벽화를 주문한단다. 마을벽화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주민들이 이주하지 않고 유명세를 탔지만 오히려 부동산 가격만 올린 채 예술을 하나의 방편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있어, 전국 벽화마을의 맏형다운 반대급부는 피하지는 못했다. 이는 자본의 유입
기자수첩
홍경찬
2014.04.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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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그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이란 때론 어리석지만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지를 보통 때는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깨달을 때가 있다. 급박한 순간 믿을 수 없는 힘을 분출시키기도 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불가능해 보이는 일조차 해내기도 한다. 또 우리는 어떤 일을 해 내는데 무언가 계기가 필요한 때도 있다.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심리적인 도화선 말이다. 우린 그것을 동기(動機, motive)라고 하고 이를 불어넣어 주는 것을 동기부여라고 한다. 앞서 본 기자가 기자수첩에서 박세리키드니, 박찬호키드, 박지성키드를 언급하면
기자수첩
김숙중
2014.04.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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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당 개관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담당 기자들이 탄성을 질렀다. 감동의 탄성이 아니다. 기자들 20여명이 앉은 3층 베란다 좌석이 무대와 출연진들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였다. 고개를 쑥 내밀고서야 손열음의 오른팔이라도 보일 지경이었다. 그들의 리뷰 기사는 관객들을 또다시 불러들이는 촉매제이니 공연장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1층과 2층 빈 좌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좌석을 사각지대에 배치한 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세밀레 워크 개막 공연도 기자
기자수첩
홍경찬
2014.04.0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