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통영시는 시장을 비롯 지역경제과장, 발전소건설지원팀장, 통영시의회 의원, 유치위원장, 어촌계협의회장, 어선어업피해대책위원장 등이 일본의 카와고에 천연가스발전소를 비롯 3개의 천연가스발전소와 1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견학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천연가스발전소의 경우도 콤바인시스템 등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력 개발에 집중해 냉.온배수를 활용, 2차 발전 및 아르곤가스와 액화산소 등 부가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냉.온배수 배출이 전무한 발전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다 개발과 보전을 위해 첨단기술력을 적용해 불가피하게 냉.온수를 배출할 경우는 냉배수 및 온배수 배출온도를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전자파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 전자파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와고에 발전소의 경우 4,802MW급으로 수상낚시터와 녹지공간 등을 만들고 운하를 설치해 어민들의 어업활동을 돕고 있으며, 염소 사용 억제하기 위해 바다 이물질이 부착되지 않는 특수재질의 관을 사용해 염소투입이 거의 없었고, 부득이 염소 투입시는 2PPm 정도를 사용하고, 배출구는 0.01PPm 정도 미량 방출로 생태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

센쿠보 발전소는 2,000MW급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로 냉열활용발전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해 온배수와 냉배수가 전혀 배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에 들어설 발전소는 콤바인시스템 또는 냉열발전시스템 설계를 통한 온배수 없는 발전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길 바란다.

이번 견학에 따른 결과보고서는 온배수 배출이 불가피할 경우 고온 친화적인 능성어나 도미 등을 양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운하설치 등 어로행위가 가능토록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사용토록 제안하고 있다.

일본 중부전력의 관계자는 취배수 온도차가 7도 이내로 규정하고 통상 5~6도 이내로 관리하고 있으며, 냉배수의 경우 4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따른 바다생태계 영향 등에 구제척인 환경영향평가가 있어야 한다. 지난 88년부터 가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취배수구 이물질 제거를 위한 염소사용의 경우 특수재질을 사용해 부착물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 이를 안정가스발전소 건설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물론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지 않아야 하지만, 부득이 하게 건설한다면 바다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개발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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