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냉면, 오는 3월까지 겨울별미 굴 요리 개시



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계절 겨울, 통영으로 겨울별미 식도락여행 오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굴의 고장답게 어느 식당마다 생굴 정도는 기본이고, 각종 아이디어 메뉴를 갖춘 굴전문식당도 많이 있다.

통영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산청냉면(대표 박은진)이 굴돌솥영양밥과 굴구이 등을 개시했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별미 메뉴를 준비한 것이다.

알이 유난히 굵은 싱싱한 만굴 가득 넣은 돌솥밥에 특제간장소스를 두어 스푼 부어 비비면 향긋한 바다내음이 식욕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쓱싹쓱싹 잘 비벼 한 숟갈 넣고 겉저리까지 곁들이면 풍성한 식감이 입안에 가득하고, 굴미역국을 먹어도 진한 바다향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간장소스이던, 겉저리이던 인공조미료를 사용 안하는 대신 매실즙으로 맛의 강약을 조절한다고.

특제간장소스 대신 멍게양념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통영의 미각을 경험하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굴돌솥영양밥에 멍게양념장을 곁들이면 일거양득이다. 간장소스 대신 멍게양념장을 택하면 1,000원이 더 비싸 9,000원이다. 하지만 착한 가격업소라 할 만큼 저렴하다.

굴돌솥영양밥 8,000원 / 굴구이 20,000원(3인) / 굴영양죽 5,000원 / 굴구이 먹은 후 3,000원 / 굴라면 4,000원
☎예약전화 (055)648-1696

<김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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