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영시에 천연가스발전소와 골프장, 고성군과의 광역쓰레기장 추진, 화장장 추진, 원동 스마트마을 만들기 등이 추진되면서 ‘내 마을에선 안돼’하는 ‘님비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영시의 경우 일반적인 공장 보다는 친환경시설이 우선해 들어와야 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나 음식물쓰레기 문제 등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원동마을에 추진되는 스마트환경마을 만들기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이를 자원화 하는 일로 적극 추진돼야 할 일인데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를 살펴볼 일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마을에 있는 돼지축산농가 2곳에 관을 연결 분뇨를 끌어다 이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가스를 만든 후 발전기를 돌려 전기 생산과 보일러를 가동시켜 열을 생산하고 있으며, 잔여 액체비료는 인근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니 돈도 벌고 냄새도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경남 울주군의 한 회사는 자신들이 돈을 투자해 전국의 음식물쓰레기를 받아들여 이를 가스화한 다음 보일러를 돌려 그 열을 근처 대기업에 판매해 돈을 벌고 있다. 문제는 악취인데, 이동하는 과정이나 가스화하는 과정에 악취제거를 위해 화학적 처리를 하니 악취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구리시의 쓰레기 소각장의 타워는 레스토랑이 있어 이미 명물이 된지 오래고, 용인 죽전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은 도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밀폐돼 악취를 타워로 모아 화학적 처리를 하기 때문에 그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인줄 모른다. 처리장위는 레스피아 체육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운동을 한다.

결론적으로 원동마을에 들어서는 바이오가스발전소는 친환경 시설이고, 악취 등 제반문제는 돈이 투자되면 충분히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일인데다 시설 자체가 마을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 때문에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원동마을은 학생 등 시민들이 견학하는 관광 및 환경마을 효과가 기대돼 일석이조인 셈이다. 악취문제 등은 주민과 합의를 통해 반드시 해결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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