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객실, 한산도에서 해 뜨고 충무대교 해지는 풍광

충무비치호텔은 서호동에 위치해 있어 여행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36객실을 보유하며, 한산도 방향에서 해가 뜨고 충무대교에서 해가 지는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북 스테이 숙박시설로써 박경리 문학을 체화하는 서피랑 풍광도 우수하다. 호텔객실에 잠을 자는 책방을 마련해 인문학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북스테이 숙박시설, 박경리 문학 체화하는 서피랑
호텔객실에 잠을 자는 책방 마련해 인문학 공간 조성

통영 충무비치호텔(대표 양민경·홍경호)이 예향 통영의 본격적인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렬사와 여객선터미널로 이어지는 탁월한 접근성, 차가 없어도 편하게 박경리의 문학을 만나는 통영의 문화유산, 초정 김상옥 시조시인이 통영을 찾을 때 항상 머물던 통영의 문화유산인 셈이다.

32년된 견고한 구조이며 총 36객실 중 31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해저터널~윤이상기념관~초정 김상옥 거리~세병관으로 이어지는 동서남북 지리적 접근성도 탁월하다.

충렬사와 세병관의 풍광 그리고 한산도 제승당으로 향하며 화무십일홍 권좌에도 아랑곳없이 통제사 뵈러 가는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박경리 뚝지먼당은 김약국의 딸들과 옛 통영군청 자리 가죽고랑길 하동 섬진강과 쌀을 팔고 생선을 보내던 무역항으로 소설 토지의 영감을 주던 자리이다.

이런 연유로 호텔에 잠을 자는 책방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여행 서적 200여권이 소장돼 있고 사회 인문 철학 관련 책 300여권이 비치돼 있다.

객실이 책으로 둘러싸여 밤을 보낼 수 있는 신개념 숙박시설이다. 북 스테이 숙박시설로 현재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작은 북 앤 베드 도쿄와 유사하다. 화려한 5성급 호텔도 아닌 비지니스 호텔도 아닌 머물고 싶은 시설로써 책을 가까이 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서호시장의 맛집과도 가깝고, 섬 여행은 베이스캠프로 활용해도 될 장소입니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행객과 독서 마니아들이 공간이 좋아서 자러 올 수 있게 꾸미고 있다. 5,000여권 이상의 책을 보유해 섬으로 책을 보내는 정거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고 했다. 홍씨는 6년간 일본에 머물머 일본어를 배웠고 서울 안양 소그노호텔 경영 등 호텔분야의 전문가이다.

주중 5만원~주말 7만원, 스탠다드 베드, 온돌, 싱글트윈, 디럭스 트윈, 디럭스 온돌이 갖춰져 있다. 냉난방시설, 무선인터넷, TV, 금고를 운영한다. 경남 통영시 서호동 177-15 문의는 055)642-8181

호텔에 잠자는 책방이자 객실 조성
바다가 보이는 객실은 한산도에서 해 뜨고 충무대교 해지는 통영항 풍광이 탁월하다.

홍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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