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유 카페 개장.

원유 불균형 낙농산업에 신기술개발과 마케팅 접목 위기상황극복
올해 창립 54주년, 부산·경남 향토기업유업계 대표브랜드로 우뚝

부산우유 김남일 조합장.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남일, 이하 부산우유)은 지난 1963년 부산·경남 낙농가들이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한 국민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낙농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결성되어 창립된 부산·경남의 향토기업이다.

올해 54년째를 맞는 부산우유는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가들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 형태로 지금까지 성장해왔으며, 유업계 대표 브랜드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로 경쟁 우위를 조기에 확보하고 유가공산업 고유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 및 비용 절감에도 힘을 쏟아 붓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원 전임직원이 유지관리부터 엄격한 품질관리, 제품개발 등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혼연일체로 뛰고 있다.

부산우유의 강점은 부산·경남지역의 낙농가로부터 착유한 원유를 '단 2시간' 이내에 공장으로 운송하여 원유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여 지역민들에게 보다 신선한 유(乳)제품을 공급하는데 있다. 부산우유의 이러한 강점은 '푸드 마일리지'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운송-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말한다.

부산우유는 이러한 푸드마일리지를 최소화하여 신선도 유지는 물론, 식품 운송수단의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우유는 부산·경남지역 향토기업으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신선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K-MILK' 사업을 통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국산 원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내 유제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63년 조합설립 당시 조합원이 15명가량이었던 조합규모는 판매의 효율성과 비전을 보고 농가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는 희망이 쇄도하여 70년대에는 양산과 창원 두 곳에 공장을 세울 정도로 그 규모가 급격히 확장됐다.

부산우유는 80년대에 들어서서 한때 조합원이 14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90년대 중반이후까지 이어지다가 90년대 말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대형 유(乳)업체들의 지역시장 진출로 유통구조 자체의 변화를 가져왔다.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대부분의 지역 중소 유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반면 부산우유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경쟁력을 잃은 다른 지역의 유(乳)업체들이 하나둘씩 도산되어 갈 때 부산우유는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뼈를 깎는 경영체질 개선으로 생존에 성공, 현재 명실상부한 부산·경남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경남도민, 부산시민, 울산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환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동안 부산우유는 지역에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랫동안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병마와의 힘겨운 싸움에 지친 환우와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줌으로써 ‘리프레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 공장 견학을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유제품의 효용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생명의 전화, 소아암백혈병협회 등 다수의 사회공헌단체들과 협업하여 취약계층 물품지원 등 사회공헌사업 간접 지원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들에게 소통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교육청과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상적인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아이리더 사업’ 지원하여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경남의 우수문화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대저토마토축제, 천주산 진달래 축제 등 다수의 지역행사 참여를 통한 유제품 무료 시음, 시식회 진행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침체된 유제품 시장의 어려운 현실에 무기력해지기보다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미래를 준비하여 경영을 안정화시키고, 사업다각화를 모색하여 활로를 찾아 자구책의 마련 시행하고 있다.

첫째 2015년 카페사업에 진출했으며, 2017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해 올 한해에만 가맹점 10곳 이상을 개장할 목표를 세우고 착착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에 100곳 이상의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무엇보다도 유제품의 소비가 줄어드는 현실에 적극적인 마케팅만이 고객들에게 부산우유가 생산한 원유와 분유의 판매량의 극대화를 견인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신선한 국내산 원유만을 사용해 생산하는 수제치즈는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 자연치즈로 별도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치즈 전문가가 수제로 제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공장에서 일률적인 생산라인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되는 여타 치즈와는 그 맛이나 품질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셋째 저가형 제품이 선호되는 유제품 시장흐름에 편승하되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킬만한 목장형 수제 요거트를 소량으로 생산해 대형백화점, 대형 유통처, 가정구좌 등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있으며, 다음달 8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남일 조합장은“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낙농가와 낙농산업이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경영일선에서 함께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보도>

부산우유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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