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짙은 단풍을 보여주는 고성군 무이산.

늦가을 단풍으로 물든 산길을 걸으며 한려수도의 아스라한 풍경에 모든 시름을 내려놓게 만드는 곳이 고성 무이산이다.

해발 548.5m의 무이산은 고성읍에서 상리면쪽으로 8km정도 가다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입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마주 보이는 산으로 비교적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고성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도 좋은 선동마을에서 정상까지의 산행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로 큰 노력 없이도 탁 트인 바다와 마주할 수 있다.

고성과 통영 사이에 갇혀 마치 커다란 호수와도 같은 한려수도의 자란만을 배경으로 사량도와 멀리는 욕지도까지 뚜렷히 눈에 들어온다. 천년고찰 문수암과의 만남은 덤이다.

손쉽게 찾아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무이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은 탁 트인 바다를 보는 순간 치유의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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