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철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이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피폐한 지역경제 살리고, 발로 뛰는 소통행정 펼치겠다“

신경철(64)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이 한국당 공천을 통해 통영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초대 통영케이블카 사장으로 널리 알려진 신 전 사장은 통영케이블카의 성공적 운영으로 전국에 케이블카 건설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지난 26일 신 전 사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통영은 조선업과 수산업이 무너져 IMF 시기에 버금갈 만큼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실업율 전국 2위는 통영경제의 심각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지역경제를 진단했다.

이어 “10년 전 언론도 애물단지라고 부르던 통영케이블카를 연간 130만이 찾는 보물단지로 만들어낸 경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시책으로 ▲신아조선 부지를 포함한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성동조선을 살려 중단된 안정.덕포.법송 등 3개의 일반산단 활성화 ▲침체된 수산업 부흥을 위한 지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문화, 예술, 체육활동의 창달 ▲사회안전망 확보 ▲공정하고 깨끗한 공무원 인사관리 ▲발로 뛰며 소통하는 현장행정 등 8개 분야를 발표했다. 앞으로 경선과정에서 8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신 전 사장은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고인 윤이상 선생은 명목적 우상화나 비판 보다는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 한국당 공천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금권선거와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선거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전 사장은 통영에서 초.중.고를 졸업했으며,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실 근무 등 중령으로 예편했다.

신 전 사장은 “통영케이블카를 반석 위에 올린 경륜과 강한 추진력과 토박이의 절절한 애향심으로 통영시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신경철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이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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