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아카데미 4분33초 대표 고봉균

이번 주에는 A부터 알아보는 클래식 용어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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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로 시작하는 음악용어 두 번째 시간입니다.

 

1. cantata(칸타타)

소나타에 대응하는 단어입니다. 소나타는 기악곡을 뜻하는데 칸타타는 여러 형태의 반주를 가진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합창 등의 성악을 말합니다.

2. chord(코드)

3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만들어지는 화음을 뜻합니다.

3. chromatic(커러매틱)

반음계적으로 움직이는 선율의 흐름을 말합니다.

4. church mode(코치 모드)

교회 선법을 뜻하는 단어로 중세부터 16세기까지 유럽음악에 사용된 음계를 가리킵니다. 

5. coda(코다)

어떤 곡이나 악장의 끝에서 마치는 느낌을 주는 종결적 선율이 있는 부분을 뜻합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코다는 코데타라고 합니다.

6. coloratura(콜로라투라)

성악곡에서 화려하고 빠른 악구나 장식이 많은 악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콜로라투라 음형으로 된 아리아를 콜로라투라 아리아라고 합니다. 또한 예를 들어 콜로라투라 아리아가 소프라노 음역을 요구할 때 이런 아리아를 특히 잘 부르는 성악가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고 부릅니다.

7. con~(콘)

콘은 빠르기말을 나타낼 때 잘 사용하는 단어로 ~을 가지고, ~와 함께라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andante con brio(안단테 콘 브리오, 안단테-느리게, 브리오-생기)’는 ‘느리나 생기를 가지고’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8. concerto(콘체르토)

협주곡을 뜻합니다.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형태의 작품들을 말합니다. 어원적으로 콘체르토는 ‘경합하다’의 뜻을 지닌 라틴어의 동사 콘체르타레(concertare)에서 나온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화려한 연주기교를 구사하는 독주악기(또는 독주악기군)와 관현악을 위해 작곡된 기악곡을 가리킵니다.

협주곡은 음악시기에 따라 그 모습이 약간씩 다른데, 합주협주곡(콘체르토 그로소)은 바로크시대 특유의 기악협주곡을 말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몇 개의 악기로 이루어진 독주군(콘체르티노)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합주부(콘체르토 그로소)로 이루어져 2군의 음량의 대비를 특징으로 합니다.

단일 독주악기와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협주곡 양식인 독주협주곡은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거쳐 베토벤 협주곡에 이르러 꽃을 피우게 됩니다. 빠른 악장의 종결부 직전에 삽입되는 화려한 카덴차도 이 시기에 도입됩니다. 원래 카덴차는 연주자의 즉흥성에 맡겨졌으나, 베토벤의 ‘황제’ 이후는 작곡가가 사전에 작곡하는 경향이 생겨납니다. 낭만파시대에도 협주곡은 가장 중요한 음악형식의 하나로 즐겨 쓰였으며 멘델스존, 쇼팽, 리스트, 그리그,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브람스 등도 화려한 기교를 살린 작품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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