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민주당 통영시장 예비후보 "조직개편은 차기 시장의 몫" 
시의회, 조직개편과 용남면석산, 추경예산 등 선거 앞두고 고심

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동진 시장의 승진 인사가 수반된 조직개편 강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석주(민주당) 통영시장 예비후보.

강 예비후보는 6월 퇴임을 앞둔 김 시장이 1국, 4과, 1사업소 신설을 강행하는데 대해 매우 불순한 의도로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6.13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당선되면 당선자의 공약과 시정철학에 따른 조직개편이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며, 차기 시장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대통령령으로 최근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빌미로 도내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1개의 국 신설에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이미 5월 1일자 승진 인사를 예고했으며,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퇴임 직전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통영시의회는 3일 관련 조례안을 기획총무위(위원장 배윤주)가 심사하며, 오는 1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된다.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마지막 시의회는 조직개편 외 용남면 삼화토취장(토지주 2명)과 광도면 적덕마을 뒷산 시유지를 바꿔주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안,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한편, 6월 퇴임을 앞둔 김 시장의 조직개편 강행에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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