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통영시장 경선 참여자 천영기-강석우.

오는17~18일, 당원(50%)과 시민(50%) 여론조사로 공천
천영기 55% 넘겨야 승리-강석우 45.5%(인센티브20%)면 승리

한국당 통영시장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은 천영기, 강석우 예비후보로 압축 됐다.

10일 오후 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회의 결과 천영기, 강석우 두 예비후보는 책임당원과 시민 50%씩의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결정키로 했다.

천영기 예비후보에 비해 강석우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자기 득표율의 20%를 인센티브로 더 받는 유리한 조건이 주어졌다.

때문에 강석우 예비후보는 45.5%만 받아도 인센티브 20%로 인해 공천자로 결정되고, 천영기 예비후보는 55%를 넘겨야만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경선방식은 오는 17~18일 2일간 당원 1천명(집전화.휴대폰)과 시민 1천명(휴대폰)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선거인단 1천명 선정은 선관위를 통해 받게 될 통신 3사의 휴대폰 이용자 명단으로 결정된다.

한국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신경철, 김종부 예비후보.

<김윤근, 김종부, 신경철 불공정 이유로 경선 포기>

경선을 포기한 김윤근 전 도의원.

9일 김윤근 전 도의원이 들러리 경선을 이유로 경선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10일 김종부.신경철 두 예비후보도 도당 공관위 참석 직후 같은 이유로 경선을 포기했다.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과 신경철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당직자들이 특정 후보를 돕는 불공정한 경선에 불참키로 결정했다.”라며 “경선결과가 나오면 시민여론의 흐름을 살펴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통영시장후보 경선이 결국 ‘천영기-강석우’ 양자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경선을 포기한 김윤근,김종부,신경철 세 후보는 당분간 당내에 남아 자신의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경선 불참자들은 진의장 전 시장 또는 강석우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대할 가능성도 높다.

이군현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나, 통영지역 한국당 차기 당권을 놓고 서필언 전 위원장과의 당내 합종연행도 모색되고 있다.

한편,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한국당의 경선 승리자(천영기-강석우)와 민주당 강석주 후보, 무소속 진의장 전 시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
무소속 진의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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