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사량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상도와 하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이 행정자치부 제3차 ‘도서종합개발 사업 10개년 계획’에 포함됨으로써 가속도가 붙게 됐다.

통영시는 10일 사량 연도교 건설이 행정자치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0개년 계획에 포함, 실시 설계비 10억원이 반영 됐다고 밝혔다.

상도(금평리 진촌마을)와 하도(읍덕리 덕동마을)를 잇는 사량 연도교는 ▲총 사업비는 404억원(국․도비 80%, 시비 20%). ▲총길이 510m 2차선 폭 10m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닐센아치교 형식으로 건설되며 350m의 접속도로도 함께 조성된다.

사량 연도교는 올해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09년 발주,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량도 14개의 자연 마을 2천300여 명의 주민들의 그간 두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상도 옥녀봉’과 ‘하도 칠현산’은 빼어난 풍광이 관조되는 등산로가 있어 연간 4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등산섬의 입지를 굳혀 왔다.

따라서 사랑연도교 건설의 가속도는 도서 주민들의 생활불편해소는 물론이고 한산도 추봉교 사업에 이어 21세기형 ‘섬관광 개발’의 서막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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