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무소속 통영시장 후보.

"남북교류협력지원조례 제정 및 협력기금 200억 조성"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등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양식, 가공, 어업기술 보급 등 수산업분야 교류협력

판문점 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경협 재개 전망 속에 기초단체인 통영시에서 문화예술 및 수산분야 교류가 제시됐다.

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예비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되면 오는 8월까지 ‘남북교류협력지원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주요내용은 약 200억 원의 협력기금 조성으로 문화예술 및 수산분야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또 통영과 여건이 비슷한 북한의 해안도시와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평양 또는 개성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실질적 교류업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진의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당선 직후인 8월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협력기금 조성으로 실질적 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문화예술 자원이 풍부한 예향이며, 근대 수산업의 본고장으로 어구어법이 가장 발달한 국내 대표적 수산도시이다.

진의장 후보는 문화예술분야의 통영국제음악제와 평양 윤이상음악제의 교류 공연를 제안했다.

최근 독일에서 고향 통영으로 묘소가 이장된 음악가 윤이상을 매개로 하고 있다.

진의장 후보는 전 통영시장으로 재임 당시 윤이상의 삶과 음악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당 건립과 통영국제음악제를 반석위에 올렸다.

윤이상 선생이 타계한 1995년에는 통영의 문화예술계 및 시민들로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선생의 영혼을 미래사에 안치 했다.

또한 현직 통영시장 때인 2005년에는 윤이상 타계 10주년을 맞아 24회 윤이상음악제에 초청받아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 및 언론인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진의장 후보는 수산분야 교류로 통영의 굴과 멍게, 활어 등 풍부한 양식기술 및 어선어업 기술을 제공해 북한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대신 통영의 수산가공업이 진출하면 상호 생산적 교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형 선박과 어업기자재 보급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해 북한의 동.서해 통발어업 진출도 제안했다.

진의장 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들이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라며 “통영시도 문화와 수산분야 교류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의장 무소속 통영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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