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통영사무소
농업통계팀장 허원욱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수입(39.1%)>안정성(27.1%)>적성·흥미(7.1%)의 순으로 조사 됐다.
그리고,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수입과 안정성을 크게 생각하는 반면, 13~19세에서는 적성·흥미(36.3%), 수입(28.2%)순으로 조사되었다.

위의 내용은 「2017년 사회조사」의 조사결과 중 일부이다.

이와 같이 사회조사는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를 2년에 걸쳐, 2017년에는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했고, 2018년 올해는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위주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통계는 크게, 객관적 수량을 수집하여 작성하는 경제통계분야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식을 조사하여 작성하는 사회통계분야로 나누어지는데, 지금까지 추세는 경제통계 위주여서 사회의 특성을 파악하는 사회통계조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양적성장 위주의 현 사회를 잘 측정하고 평가하는 자료로서 경제통계가 적극 활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제는 양적성장 뿐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삶을 파악하여 맞춤형 대안을 모색하는 삶의 질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다.

양적성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행정자료를 포함한 빅데이터가 많아 경제통계분야는 감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주관적 의식을 파악하는 입체적 통계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중에서도 사회조사는 그 사회의 현주소에 대한 화두와 정책방안 제시에 중요한 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사회조사는 사회전체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질문지가 구성되어, 질문의 양이 경제통계조사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다. 응답자의 인내와 희생이 필수적이다.
올해도 5.16~5.31일 기간 중에 유능한 통계조사원이 질문지를 가지고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표본가구에서는 사회조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나의 성의있는 답변이 우리사회의 참모습을 진단할 수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응답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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