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세 번째 도전에 군수 당선...
도의원, 군의원도 민주당 한 자리씩...

고성에서는 민주당 백두현 후보가 11시경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국당 공천이 곧 군수”가 되던 보수의 아성 고성에도 파란 물결이 인 것이다.

백두현 당선인은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2015년 재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각각 고성군수 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졌다. 3수 끝에 당선한 백두현 당선인은 “아무 탈 없이 4년 임기를 마쳐, 퇴임 후에도 군민들에게 인정받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고 농수축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 무인 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국가 정책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수뿐 아니라 도의원과 군의원에서도 민주당 당선자가 나왔다. 제1선거구에서 이옥철 도의원 후보와 하창현 군의원 후보가 당선한 것이다. 빨간색 일색이던 고성군의 분위기가 전국적인 흐름을 타고 조금 바뀌는 양상이다.

고성 역사상 첫 민주당 군수가 된 백 당선인은 “청와대에서 경험한 국정과 쌓은 역량을 오로지 고성을 위해 쏟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존중 받는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스스로 찾아오는 고성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 당선자는 민주당 도당 위원장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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