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지 연화도와 찾아가고싶은섬 우도 연결로 관광특수 기대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상보도교가 준공됐다.

준공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연화도 연화마을 물량장에서 열린다.

시는 낙후된 도서의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건설된 해상보도교 준공식에 강석주 시장 당선인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불교 성지로 유명한 연화도의 불교테마 조성사업과 찾아가고 싶은 섬 우도 조성사업을 연계한 2012년 행정자치부 시책사업에 선정됐다. 2013년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2015년 11월 보도교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총사업비 98억 원을 투입해 2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교량 총연장 309m 중 현수교 230m, 트러스교 79m, 반하도 접속도로 201m로 시공되었다. 국내에선 섬과 섬을 잇는 보도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연화도~우도 보도교의 준공으로 관광객의 교통편의 및 볼거리 제공을 통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또한 우도는 2011년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5억 원의 사업비로 자연휴양센터, 해수욕장정비, 탐방로 정비, 마을연결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완료 되어 있다. 불교성지로 이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연화도와 우도가 하나의 섬으로 연결돼 관광특수가 기대된다.

통영시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된 ‘연도~읍도’, ‘한산도~좌도’, ‘마동~학림’ 보도교 등 도서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관광기반기설 확충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