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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lsetto(팔세토)

 가성으로 라는 뜻으로 가성으로 노래하는 남자 가수를 가리킵니다.

2. fanfara(팡파라)
 관악기의 화려한 연주를 말합니다. 팡파레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장조의 밝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조의 팡파레도 있으며 말러 교향곡 5번 1악장 서주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의 1악장은 단조 팡파레의 좋은 예입니다.

3. finale(피날레)
 소나타나 교향곡 등의 마지막 악장을 뜻하기도 하며 오페라 각 악장의 마지막 노래를 말할 때도 있습니다.

4. flute(플루트)
 플루트는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과 함께 목관악기족을 이루는 악기로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주요 악기입니다. 현대의 플루트는 니켈, 금, 은, 플래티넘 등 여러 종류의 금속을 재료로 제작되지만 플루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였습니다.(사진1 참조)
 플루트를 목관악기로 분류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발성 원리 때문입니다.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차이는 재료뿐 아니라 소리를 내는 방법에 있는데 금관악기는 마우스피스에 입술 전체를 직접 대고 불어 그 진동을 이용해 관내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발생시킵니다. 반면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같은 목관악기는 ‘리드(reed)’라는 별도의 떨림판을 통해서 소리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플루트는 타원형의 작은 구멍으로 입김을 불어넣어서 관 속의 공기 기둥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정리하면 금관악기는 입술 자체의 떨림으로, 목관악기는 리드의 떨림으로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플루트는 리드 없이 공기 기둥을 진동시킨다는 점이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

<사진 1>
 플루트족의 다른 악기들도 소개하면 가장 높은 음을 내는 피콜로와 알토 플루트, 베이스 플루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플루트는 예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플루트를 말하는 단어는 아니었고 지금의 리코드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19세기 이전에는 ‘가로 플루트(traverse flute)’라는 좀 더 구체적인 이름으로 불렸으며 예컨데 18세기에 작곡된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에 ‘플루트’라는 이름으로 편성된 악기는 현재 우리가 말하는 ‘플루트’가 아닌 ‘리코더’를 의미합니다.

5. forte(포르테)
 ‘세게’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반대말로는 ‘여리게’라는 뜻을 가진 피아노가 있습니다. 포르테는 악보에서 ‘f'라 쓰는데 포르테보다 더 세게 치기를 바랄때에는  ‘ff'라 쓰고 포르테 시모라고 읽습니다.

6. fuga(푸가)
 푸가는 하나의 주제(때로는 2개 혹은 3개의 주제)가 각 성부 혹은 각 악기에 반복적인 모방을 하면서 생긴 특정된 법칙을 지켜서 이루어지는 악곡을 말합니다. 푸가가 갖는 선율적 요소는 주제(주창), 응답(답창), 대주제(對主題―대창, 주제 혹은 응답의 대위적 부주제)의 3개입니다. 또한 주제 종결의 연장으로서의 코다도 선율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푸가의 선구자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기악형식인 리체르카레와 칸초네 등을 들 수 있고 17세기에는 독일 음악계에 들어와 비약적인 발전을 합니다. 바흐는 푸가의 정점을 이룩했으며 밀도 높은 대위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흐 이후 푸가는 독립된 형식으로 쓰이기보다는 흔히 다른 악곡의 한 부분으로 쓰였으며, 특히 베토벤 후기에는 소나타와 현악4중주곡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힌데미트와 바르토크 등의 작품에서 푸가의 뛰어난 형식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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