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 100척 약 110억 달러 상당 선박 발주, 단일 선주 최대

대우조선해양이 창사 이래 최초로 단일 선주로부터 100번째 선박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17만3천400㎥ 규모의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0척의 선박을 수주하게 되었다. 금액으로는 약 110억 달러 (한화 약 12조원)에 달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에 9만8천 톤급 원유운반선을 첫 발주한 이래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려 100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100척의 선박 중 82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8척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들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현재 총 22척의 선박을 세계 각 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으며, 그중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선박은 18척으로 그 비중이 무려 82%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선박을 제때 인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1척(LNG-FSRU 포함),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7척 약 3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4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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