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열린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경남대표 '금'

통영 충무초(교장 이태수) 6학년 김도훈 선수가 7월 24~25일 치러진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청장급(-50kg) 은메달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청장급 토너먼트에서 김도훈 선수는 64강전 부산 윤지성, 32강전 충남 오상엽, 16강전 경기 김규원을 차례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25일 펼쳐진 8강전에서는 인천 이인우를 2:0으로, 4강전에서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청장급 1위 충북 김민성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소장급 1위 충북 이준혁에게 0:2로 석패하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김도훈 선수는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경남연합 B팀 선수로 참가해 단체전 금메달 획득했다.

충무초 중점육성학교스포츠클럽인 씨름부는, 침체돼있던 클럽 활동을 지난해부터 이태수 교장의 씨름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활성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현재 7명의 천하장사 꿈나무들이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다.

김도훈 선수는 “4학년 때부터 씨름부 클럽 활동을 했지만, 그동안 전국대회 개인전 성적을 못 내 씨름 선수의 꿈을 접을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기 준우승으로 천하장사의 꿈을 계속 가꿔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태수 교장은 “김도훈 학생이 전국대회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해 더할 수 없이 기쁘다. 본교에는 씨름 지도자가 없어 다른 학교로 매일 훈련하러 다니느라 애써준 학생들과 지도교사 성준우 선생님에게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씨름 지도자가 없는 충무초 선수들은 인평초의 배려로 위임 지도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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