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14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일대에서 펼쳐져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중 한산해전
지난해 첫 선을 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공중 한산해전’(8월 10, 12일 밤)은 크레인을 이용해 조선 수군 군선 모양 구조물을 공중에 띄우고 불꽃과 조명, 그리고 연기자들의 퍼포먼스가 한산해전의 화려한 드라마를 꾸며낸다.

▶버블 코스프레 거리퍼레이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버블 코스프레 거리퍼레이드’(10일 오후)는 삼도수군통제사 군점 행렬 뒤를 따르는 시민참여 코스프레 행렬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참여팀을 구성하고 가족 및 단체 단위로 각자 다양한 의상과 분장 등의 연출로 즐겁고 흥미진진한 퍼레이드가 기대된다.

▶거북선 파이어판타지
역시 올해 첫 시도인 ‘거북선 파이어판타지’(11~14일 밤)는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불과 불꽃, 조명과 음악으로 특수효과와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왜군 좀비와 싸워라
8월 여름 한가운데 열리는 축제답게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 한편에 워터파크 형태의 공간을 조성하며, 특히 ‘왜군 좀비와 싸워라!’ 물총놀이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방문객 과 청소년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코너다.

▶젊음의 광장 DDD Show
10~13일 저녁 8시30분부터 ‘무한도전 가수왕’, ‘록 데이’, ‘어쿠스틱 데이’, ‘댄싱 데이’ 등 매일 테마를 달리하여 지역 청년들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진다.

▶체험으로 배우는 삼도수군통제영 역사
한산대첩 학익진놀이, 모형거북선 만들기 등 직접 만들고 즐기는 ‘이순신체험학교’, 도전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 ‘승전고를 울려라!’, 귀여운 통영 어린이들이 통제사 군점을 재현하는 ‘어린이 군점’은 축제에 재미와 의미를 더한다.

11일 통영문화원에서는 임진왜란과 한산대첩,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학술연구 및 토론회가 열리며, 세병관과 통제영 일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해설과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생생한 역사 재현
▶고유제와 군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는 이순신장군의 사당인 충렬사에서 오후 4시에 봉행된다. 그리고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통제사 행렬 재현은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

군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리고 후대 통제사들이 조선시대 수군 훈련시 행했던 군사점호의 의전을 고증에 따라 재현하는 것이다. 조선 수군의 복장과 깃발 등을 갖춘 통제사 행렬이 해군 군악대와 취타대를 필두로 세병관에서 출발해 축제 주 행사장인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행진한다.

▶한산대첩 재현
한산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함대가 발진한 당포항에서 출정식을 재현하고 거북선을 비롯한 40여척이 당포항을 출발해 한산도 앞바다까지 해상 퍼레이드를 벌인다. 그 시간, 이순신공원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조선 수군 전통무예시연 및 승전기원 퍼포먼스 그리고 진도군 강강술래 공연(오후 6시)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거북선을 비롯해 해경함정, 어선 등 총 100여척이 동원된 한산해전 재현이 특수효과를 동원해 장엄하게 펼쳐진다.

▶삼도수군통제영의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공연(11일 오후 이순신공원),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안별신굿(13일 오후 문화마당 특설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14일 오후 문화마당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무형문화재 공연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정가발표회(11일 오후 한산도 제승당),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11일 오후 통제영 세병관), 통영 나전칠기 전시회(10~14일 통영시립박물관 전시실), 한산대첩 축제 전국 서예대전 작품전시회, 통제영 12공방 아트마켓 등 전통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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