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권씩, 100권의 책을 읽는 100개의 북클럽이 생길 때까지"

“통영에 책 읽는 북클럽 100개를 만들자.”

어느새 통영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그림 같은 통영의 책방 ‘봄날의 책방’에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첫 모임을 가졌다.

지난 9일 저녁, 봄날의 책방에는 평소 독서문화에 관심이 많은 통영 시민이 30명 가까이 모였다.
독서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서승범 퍼실리에이터의 ‘리드포액션’ 독서법에 대한 특강이 있었기 때문이다.

독서모임을 시도한 사람 중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한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런데 ‘리드포액션’의 독서법은 짧은 시간에 집중해 책을 읽고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돼 숙제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러나 토론을 하고 나면 집에 가서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

행사를 주관한 강용상 책방지기는 “통영에 100개의 북클럽이 생겨 함께 책읽는 즐거움이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0 Book club’은 한 달에 1권씩, 100권의 책을 읽는 100개의 북클럽이 생길 때까지 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는 모임을 꿈꾼다.

북클럽을 개설하기 원하는 사람은 북클럽 주제, 개설자, 연락처와 같은 기본 정보를 이메일(bookshop@namhaebomnal.com)로 보내고 홈페이지 <책읽는통영_시즌 2 100 Book club> 페이지에 소개글을 올리면 된다.

북클럽에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위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현재 진행중인 통영 북클럽 모임을 확인하고, 모집 중인 북클럽에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100북클럽 멤버가 되면 북클럽 운영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를 초빙한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고, 북클럽 리더와 멤버들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 북클럽을 하고 있는 한 리더는 “혼자 읽으면 ‘나’만 읽지만 함께 읽으면 ‘나’ ‘우리’ ‘세계’를 읽을 수 있다.”며 독서모임의 유익을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독서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북클럽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조별 모임으로 '함께 책읽는 방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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