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영시 죽림초등학교(교장 서광훈)는 9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2학기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는 한명이라도 새로운 학교환경과 교우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꿈과 희망을 나누고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죽림초등학교에서는 이번 교육주간 동안 생명사랑 UCC 및 웹툰 시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OX퀴즈,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스트레스 검사 및 WEE 센터와 연계한 상담 활동, 생명존중 서약나무 만들기, 생명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학년별, 학급별로 실시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생명존중 서약나무’는 자신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그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생명존중 나무에 지문을 남기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6학년 한 학생은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의 생명을 왜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광훈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학교와 가정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한명의 아이도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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