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봉평동사무소 2층, 통영시가 사업주도권 가져야 큰 공감대

지난 5일 본지와 숙의민주주의 환경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봉평동 신아sb부지 도심재생사업 t시민토론회에 참석자들이 토론회를 마친 뒤 엄지척하며 도심재생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사진/김숙중 기자)

본지가 주최한 봉평동 신아sb부지 도심재생사업 시민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선택과 지지를 받은 의견은 ‘통영시가 계획수립 및 개발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로 나타났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통영12공방을 모티브로 추진되는 창업교육프로젝트가 예상만큼의 결과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려투데이와 숙의민주주의연구소(소장 장용창)가 공동주최한 봉평동 신아sb부지 도심재생사업 시민토론회가 지난 5일 오전 봉평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본지 이광호 대표, 좌장을 맡은 장용창 박사(숙의민주주의연구소장), 배윤주 통영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허만준 통영외식업 지부장, 김계수 통영시외식업지부 사무국장, 무송스님 외 시민 공민재씨, 정용재씨, 강성은씨, 김종부 행정사, 김범기씨, 강용상씨, 홍영두씨, 신아sb도심재생지원센터 오은석 센터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당초 30명 정도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가을비가 내리고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참석자 숫자가 줄어들었다.

토론회는 참석자 전원이 자신이 바라는 점과 우려하는 점을 각각 제시하고, 전 참석자가 제시된 의견 중 공감하는 의견에 동의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은 신아sb도심재생사업의 주도권을 경남도나 LH공사가 아닌 통영시가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많이 공감된 의견은 역시 통영시만의 정체성을 얼마나 담아내느냐 하는 것이었다. 조선해양박물관과 해양수산도서관의 설립유치와 세계4대 해전 주력전함 해상전시가 8표씩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정체성을 살리는 통영12공방 산업공사의 창립, 한산대첩기념관 건립하자는 의견도 제시됐고, 주민이 직접 시설을 운영해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통영이 예향인 점을 감안해 서울예술대 통영분교를 유치하자는 의견, 아예 통영시립문화예술대학교를 설립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해양관광 1번지임을 고려해 경상대 해양과학대 캠퍼스에 관광학과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본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시민토론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의 상세한 내용은 본지 465호(10월 12일자 발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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