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남녀철인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며 전국체전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경남대표팀으로 출전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2위·4위·8위를 기록한 남자부가 단체전 은메달을, 개인전 4위·10위·14위를 기록한 여자부가 단체전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결과다. 올해 처음 열린 남자고등부에서도 통영 선발팀이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익산시 웅포관광지 곰개나루터 일원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 김지환이 1시간55분40초로 2위(개인전 은메달)를, 박광준이 1시간57분48초로 4위를, 정우식이 1시간58분17초로 8위를 차지하며 시간합계 5시간51분54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허민호가 1시간54분59초로 1위(개인전 금메달)를 차지하고 다른 2명이 6위·12위를 차지한 대전광역시청이 시간합계 5시간51분51초를 기록, 통영시청에 3초 앞서며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부는 1위부터 3위까지 독차지한 경주시청(경북대표)이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윤정, 편차희, 정지은이 상위권을 휩쓸었고, 통영시청은 박예진이 4위, 김규리(이상 통영시청)가 10위, 송한빛(충렬여고2)이 14위를 기록하며 경북(금메달), 대전광역시청(은메달)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통영시청 정혜림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하다 인대가 파열되며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 열린 남자 고등부에서도 통영선발팀이 동메달을 따며 선전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코스로 열리는데, 이 코스의 절반인 수영 750m, 싸이클 20Km, 달리기 5Km의 스프린트코스로 펼쳐진 남고부에서 정현우(충무고1)가 1시간4분1초로 4위, 천수환(경남체고3)이 1시간10분3초로 10위, 백종근(동원고3)이 1시간12분55초로 12위를 기록하며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금메달은 경기도가, 은메달은 충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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