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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의 번짐, 옻칠에 담다
김선정 기자 | 승인 2018.10.26 16:56
봄의 세레나데 옻칠목태캔버스 위에 옻칠나전
김미옥 작가

수묵화와 옻칠회화의 만남 이룬 김미옥 초대전 
10/28~11/25 통영옻칠미술관 기획전시실

수묵화가 옻칠회화가 될 수 있을까? 가벼운 번짐이 매력인 수묵화가 수십번의 덧칠 끝에 단단해지는 견고한 옻칠회화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두 장르의 만남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김미옥 작가는 이런 기적을 이루어냈다.

깊은 칠흑 위에 몽환적인 수묵의 번짐이 있고 보석처럼 빛나는 나전이 독특한 옻칠회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석사 과정을 이수한 김미옥 작가는 옻칠회화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수묵화에 전념했었다.

부산미술대전 입선(2003), 경상남도미술대전 우수상(2004), 특별상, 특선2회, 제24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입선(2006), 개천미술대전 우수상(2006)특선(2회) 등은 모두 한국화가로서 얻었던 성과들이다. 구상회전, 꽃그림전 등의 개인전시회와 단체전시회도 100여 회나 했다.

그런 그가 2007년 옻칠회화를 시작해, 한국화와 옻칠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통영옻칠미술관의 김성수 관장은 김미옥 작가의 작품에 대해 “옻칠의 재료적인 특성을 잘 살려 옻칠과 나전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기존의 회화로 표현할 수 없는 옻칠만의 고급스러움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귀향,옻칠목태캔버스 위에 옻칠,나전

신항섭 평론가는 “옻칠이라는 점질의 재료는 수묵화의 일회적인 붓질과 달라 선염효과를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도 강렬한 원색과 검정색을 조화시키면서 수묵화에 근접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 최은란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한국현대옻칠회화회’ 회원전이다. 오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통영옻칠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귀향’ 외 18점을 전시한다.

2017년 결성한 한국현대옻칠회화회는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 문하에서 전통 옻칠을 현대에 되살리는 방법으로서 ‘옻칠회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전통옻칠이 재능있는 작가의 손에서 어떻게 새로운 예술로 탄생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항구의 밤옻칠목태캔버스 위에 옻칠나전

김선정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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