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상공계·정치권·조선업계 등 성동조선해양 분할 매각 반대 한 목소리

“분할 매각 반대, 일부 설비 임대 활용, 정부 중소 조선사 지원책 강구”

성동조선해양이 법정관리 상태에서 일괄 및 분할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막대한 인적, 물적 자본이 투입 된 성동조선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통영지역 상공계, 조선업계, 정치권이 성동조선해양의 분할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강혜원 통영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지역 위원장 등 지역의 상공계·정치권·조선업계는 지난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성동조선해양이 중형조선소로서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선업계에 만연된 구조조정 방안이 성동조선에 적용돼 분할 매각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사실상 조선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분할매각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에는, 성동조선의 인수를 전제로 한 일부 야드의 임대 활용 방안을 제도화해 줄 것과, 지역 균형 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중소조선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성명서에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자유한국당 통영·고성지역 이군현 국회의원, 정동영·강근식 도의원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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