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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이기적, 돈과 숫자가 가로막아[해양쓰레기 대책 토론회를 보고]
편집부 기자 | 승인 2018.12.03 09:57
윤수정(동원고등학교 1학년)

11월 7일 2시부터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원탁토론회. 그날의 토론주제는 해양쓰레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었다. 탁자를 둘러앉아서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려하는데 미리 준비가 덜 되어있던 상태였다.

통영시의 꽃과 같은 바다에는 이미 1m가량의 쓰레기 퇴적층이 있었고, 이점은 통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격이었다. 약 1시간가량의 토론을 계속하는 동안 나온 여러 가지 방안들, 하지만 나오는 대안마다 예산부족. 해양쓰레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예산은 약 3000억 가량, 그 중 통영에 내려진 돈은 약 4~5억 가량.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에 통영시 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이 없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런 자리에 통영시 의원 정도는 참석해야 되지 않는가.

이야기를 듣는 내내 생각했다. 여기 토론에 참석한 어른들은 좋은 말로는 현실적이고 나쁜 말로는 이기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당연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토론에 참여하려면 통영을 사랑하고 바다를 지키기를 위하는 마음이 우선이 아닐까. 어른들은 왜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할까. 아이들은 우리에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 묻지만, 어른들은 우리에게 부모님 연봉이나 성적을 묻는 것처럼 때로는 돈과 같은 숫자가 우리 앞을 가로막는 거 같다.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토론을 할 때 예의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토론을 할 때 내 의견을 강요하고 상대방의 문제가 있다면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이며 문제점을 짚어주는 그런 행동은 자제해주었으면 한다.

해양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가지였다. 하지만 부족한 준비 때문이었는지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정확한 국가 예산은 얼마정도고 어떻게 쓰였는지 그리고 이제 어떻게 쓸 것인지?"

토론동안 나온 이야기는 다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못지않게 많았다. 다음 시민원탁토론을 기대하며 그때에는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일반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조금 현실적인 대안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조금 더 나은 통영의 미래를 바라보자.

편집부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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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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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동 2018-12-04 23:30:42

    학생의 말대로 숫자에 결과에 연연할게 아니라 작게라도 시작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가한다.
    제발 정말 뭐라도 해보자.
    해보고나서 이렇다 저렇다하자.
    내일이면 늦을지 모른다.

    ".......통영을 사랑하고 바다를 지키기를 위하는 마음이 우선이 아닐까. 어른들은 왜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할까. 아이들은 우리에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 묻지만, 어른들은 우리에게 부모님 연봉이나 성적을 묻는 것처럼 때로는 돈과 같은 숫자가 우리 앞을 가로막는 거 같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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