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죽림초(교장 서광훈)를 주축으로 제석초(교장 이종국)와 함께 구성된 죽림학생오케스트라단 제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일 오후 6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창단 이래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최훈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죽림초 초대 제진호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 지역사회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클래식과 영화음악’이란 테마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007 제임스 본드, 해리포터, 미녀와 야수 OST,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연주력을 과시해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죽림학생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 강사들의 수준 높은 앙상블까지 더해져 더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당일 마지막 순서로 오케스트라 정단원들과 예비단원 10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관현악 하모니를 펼쳐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죽림초 서광훈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오케스트라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지도에 열정을 다해준 선생님들과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죽림학생오케스트라는 2014년 교육부로부터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받은 뒤 올해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지정되었다.

죽림학생오케스트라는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입상을 비롯하여 매년 정기연주회와 거점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하여 수준급 연주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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