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쓰레기, 해안가의 쓰레기가 전부인 것처럼 생각한다. 보이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 지 조차도 개의치 않는다. 정말 많이 있다. 50년 전의 쓰레기까지 있다. 적어도 50년 전부터 바다 밑바닥에 쓰레기가 쌓여있다는 말이다. 지금은 그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에 안도해야 할까? 우리는 바다에서 얻기만 하면서, 주는 것은 이 따위일까?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해양 침적쓰레기가 끌려 올라오는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여, 그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의 뒤안길이여~ <사진제공/통영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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