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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이야기 1] 통영의 정수, 통영성의 중앙동
김선정 기자 | 승인 2018.12.12 23:28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에 두고 감싸안듯 지어진 최초의 통영성은
동피랑의 동문과 서피랑의 서문, 중앙시장 앞에 있던 남문과 북포루의 북문을 경계로 한다.
통영의 정수, 통영의 알맹이인 중앙동에는 통제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영인의 보석 같은 사연이 가득하다.
통제영을 가로지르는 서문로와 동문로를 가로로 따라가며 첫번째 중앙동 이야기를 풀어본다
.

 

 

 

 

호주 선교사의 집
호주의 선교사들은 1895년부터 통영에 들어와 충무교회를 비롯해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진명학원을 통해 통영 최초로 근대교육을 했다. 진명유치원과 통영 최초의 병원을 운영했지만 독립운동과 근대문화운동의 본거지로 지목돼, 일제가 1941년 추방해 버렸다.
이후 오랫동안 흉가로 남아 있다가 도로를 내면서 없어졌는데, 최근 복원 운동이 일고 있다.

 

 

김용식 김용익 기념관
'꽃신'으로 유명한 김용익 선생과 외교관 김용식 선생이 태어나 자란 생가를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중앙우체국
청마 유치환 선생과 정운 이영도 여사의 플라토닉러브의 배경이 된 우체국이다. 
우체국 앞에는 청마가 '에메랄드빛 하늘이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고 표현한 '행복'의 시비가 있다.

 

 

중앙시장
통제영 시절부터 남문밖 시장으로 번화했었다.

 

 

강구안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어귀라 하여 '강구'라 부른 이곳은 옛 통제영8전선이 정박하는 통제영의 군항이었다. 주변 해안에는 수항루를 비롯한 바다를 경계하기 위한 누각과 정자가 있었다. '강구안'은 강구 안쪽의 바다를 이르는 말인데, 전선이 정박하는 해안 계류장이라는 뜻으로 '병선마당'이라고도 했다.

 

 

초정거리
초정 김상옥 선생의 생가가 있어 '초정거리'로 명명된 이 골목은 원래 옛 통제영 우후포수청의 뒷골목이라 하여 '포청골목'이라고 불렸다. 현대에 들어와 골목길의 유명 상점들의 이름을 각각 따서'희락장 골목', '영수당 골목', '오행당 골목' 등으로 불리기도 했고, 번화한 거리라 하여 '명동거리', '항남1번가길'로도 통했다. 그러나 무전동과 죽림으로 상권이 넘어가면서 쇠락한 구도심이 됐다.

 

 

도깨비골목
항남동 옛 동충의 여객선부두 뒷골목을 칭했으며, 1960년대만 해도 여관과 선술집이 즐비하여 대낮에도 젓가락장단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김선정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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