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수상집 “함께 걸어가는 길-서필언이 꿈꾸는 통영·고성”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맹형규 전 행전안전부 장관, 자유한국당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통영·고성 지역 전·현직 도 의원과 시·군 의원. 통영시민, 고성군민 등 약1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축사에 나선 3선 국회의원 출신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저자인 서필언 전 차관이 행정안전부 주요직책에 등용된 배경과 아울러 함께 근무할 당시 통영 굴의 대장균 검출 파동 때 전권을 위임받아 슬기롭게 해결한 일화 등을 소개하고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능력 있고 인품이 훌륭한 서 전 차관의 고향발전을 위한 꿈과 의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성출신 4선 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 의원도 “서필언 전 차관이 재임시절 완성한 전자정부시스템은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높이 평가하고 “전자정부 구현처럼 어렵고 힘든 일도 마다않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서 전 차관의 추진력이면 자신이 꿈꾸는 통영·고성의 내일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 자유한국당 정우택, 김선동, 주호영, 최교일, 박맹우, 이채익, 윤상현의원 과 통영출신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각각 서 전 차관과의 인연을 회고하고 “서 전 차관은 통영출신으로 공무원 최고봉인 행정안전부 차관까지 지낸 유능하고 신뢰받는 인물”이라며 “중앙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실력이 통영. 고성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필언 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는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행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면서 “지역주민의 역량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통영·고성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3년 전 첫 번째 수상집 “바다는 오늘도 소금을 만든다”를 출간한 바 있는 저자는 통영시에서 태어나 두룡초, 통영중, 동아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4회)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 행정안전부 조직실장, 인사실장, 기획관리실장, 제1차관 등 중앙과 지방 행정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경상대학교 석좌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는 ‘서필언 통영·고성 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녹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저서에는 신정부혁신론(공저), 영국행정개혁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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