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구어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다

통영고(교장 안진수) 4-H 동아리는 교내 프리마켓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56만여 원을, 지난해 12월 28일 통영시 장애원 복지시설인 자생원에 전달했다.

통영고 4-H동아리(회장 김익완 학생)는 2016년부터 해마다 자생원과 복지시설 자매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해 오면서, 연말 기부활동도 해오고 있다.

4-H 동아리는 지난해 봄부터 학교 유휴지를 개간하여 손수 텃밭을 일구고, 여기에 상추, 고추, 고구마 등의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여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프리마켓을 열었다. 이들이 재배한 유기농 채소는 항상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나눔과 배려에 동참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어우러져 수확한 채소들은 언제나 성황을 이뤄 완판 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익완 학생은 "텃밭을 일굴 때 흘린 작은 땀방울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했고, 앞으로도 4-H의 선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통영고 4-H동아리는 지속적인 통영 전통문화 체험 및 재능기부, 지역 봉사활동, 텃밭 가꾸기 및 농촌 체험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통영고 우수 동아리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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