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출마선언, “지역경제 비상, 정치싸움 멈추고 일자리 마련 전력하자”

지난 23일 출마선언, “지역경제 비상, 정치싸움 멈추고 일자리 마련 전력하자”

 

양문석(52) 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이데올로기싸움, 정치싸움을 멈추고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양문석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시청 2청사 브리핑 룸에서 4월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문석 전 위원장은 “조선 산업은 10년에 걸쳐 철저히 붕괴됐고, 잡는 어업은 어족자원 고갈로 어획량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기르는 어업은 무분별한 수입과 시대 역행적 규제로 인해 퇴행하고 있고, 관광산업은 격렬한 경쟁으로 인해서 성장이 멈췄다”고 진단하며 그 결과 “지역민의 삶은 피폐화됐고, 일자리 잃은 가장들은 갈 곳을 잃었으며, 식당·원룸·아파트는 썰렁하다”고 말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결국은 경제, 이제는 일자리”라며 “적어도 통영·고성에서는 보수냐 진보냐의 이데올로기 싸움, 더불어민주당이냐 자유한국당이냐 하는 정치싸움이 아니다”라고 소리높이며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이 경쟁을 하려 해도 최소한의 삶의 기반이 마련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1년이 중요하다. 올해 안에 적어도 수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신음소리가 비명소리로 커질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산업의 핵심인 조선 산업을 살리지 못하면 어떤 처방도 백약이 무효”라고 말해 성동조선해양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 보궐선거로 뽑히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공약을 아무리 많이 제시해도 수행할 시간이 없다. 수산업·조선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며 “강석주 통영시장님·백두현 고성군수님와 철저한 ‘한 팀(one team)'을 만들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문석 예비후보는 “이번 통영고성 국회의원은 누가 되든 초선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정당한 명분·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논리, 현역 중앙인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 1년 차까지 3년 8개월 동안 차관급으로 활동한 사람은 양문석 뿐”이라며 “그들이 과장 및 국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들뿐 아니라 정·재계 및 방송계와의 세세한 인맥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이랄 수 있는 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 과장들과 방통위 과기정통부 국장들을 지난 가을에 집중적으로 만났다”며 관료인맥뿐만 아니라 김부겸 행자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총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예결위 민주당 간사, 민병두 정무위원장, 정성호 기재위원장, 안민석 문화관광위원장, 농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 박용진 예결위원 등 정부 및 국회 요인들과도 “개인적인 친분을 넘어 동지적 관계로 소통하고 있다”고 인맥을 과시했다.

더불어 양문석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핵심 의원들, 각종 방송매체 사장 및 구성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현안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원받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저는 북신동에서 태어나 유영초, 통영동중에서 꿈을 키웠고, 군 생활도 고향에서 마쳤다”며 “산양읍 출신 할머니가 1993년 돌아가시고, 고성 거류면 출신 어머니가 1994년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와 상경해 서울살이를 했다”고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의 무투표 당선을 목격하고 그해 가을 귀향했고, 이후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영공동선대위원장, 2018년 강석주 시장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통영 곳곳을 누볐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고 회상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그랬듯 앞으로도 소속 정당을 떠나 통영, 고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에게 때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때로는 무릎을 꿇고 구걸하는 한이 있어도 필요하면 도움을 청할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와 자존심,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역할,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기여 등은 올 1년 동안 뒤로 미루고 오로지 통영고성의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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