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자회견,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지역정체성 회복 진력

지난 23일 기자회견,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지역정체성 회복 진력

 

4월 보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영두(57,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경제 경제·철학연구소 대표가 구태 정치인 심판론과 더불어 8대 공약의 청사진을 밝혔다.

홍영두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통영·고성 지역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홍영두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자유한국당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 전직 통영 시장, 전직 고성 군수에게 지역 경제 파탄 책임을 묻고 심판하는 길”이라며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하에서 공천헌금과 같은 뒷돈 챙겼던 정치인, 지역 시민 모두의 보편적 이익을 저버리고 특정 사업자의 이권 챙겨주기에 바빴던 정치인, 조선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문화·관광으로 방향 선회한 것을 자랑으로 늘어놓는 정치인은 정치적 무능력자, 함량 미달자, 자격 상실자들”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이런 부류의 정치인을 경계하고 심판해야 통영·고성 지역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영두 대표는 또 “여당 야당을 막론하고 전직 차관이었던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있다. 이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고 생활인으로서 활동했던 분야를 가리키는 데 지나지 않는다”며 “비례대표 후보로서 직능 정치인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보궐선거로 선택해야 할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 해법과 능력 있어야 할 것이며, 사심 없이 지역 경제 회생·발전에 집중해야 하며, 우리 지역에 민주적인 정치 풍토를 조성하는 데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여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두 대표는 “오늘은 제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만 개략적으로 밝힌다”며 8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성동조선해양을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인수하고 재편해 3개의 야드를 각각 특성화해 일자리를 증대시킬 계획을 말했다. 두 번째는 섬과 육지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는 공약으로 고성과 통영을 해안선에 따라 연결시키는 방안을 검토예정임을 밝혔다. 세 번째 친환경 먹거리 확보, 넷째 통영 적십자 병원의 응급지원센터 기지화, 다섯째 로컬푸드직영센터 육성, 여섯째 문화예술가 전수·육성 및 문예 진흥책 마련, 일곱째 대형크루즈 유치 섬투어 관광상품 개발 및 한산도 친환경 해상케이블카 건설, 산양일주 자전거도로 조성, 마지막으로 전통시장상인들과의 만남 정례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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