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영수 예비후보(55, 더불어민주당)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시민·군민의 삶보다 이념이 앞서는 정치는 결코 없다는 일념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오전 시청 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보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녀는 “기득권자들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LNG발전소의 삽을 뜨기 일보직전”이라며 “해수를 오염시키고 수산업을 황폐화 시키는 LNG발전소를 반드시 무효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녀는 이를 포함한 세 가지 공약을 제시하며 “법원에 공증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통영과 고성의 중간지점 15만 평 부지에 테마파크를 유치할 것과 농수산물 가공산업단지·산지가공 유통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그녀는 “침체된 곳에 활기와 성장을, 아픈 곳에는 치유를, 고통 속에서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대법원에 상고 중인 LNG발전소 관련해서 재심을 청구해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녀는 “그 누구도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지,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려내는 사람은 없다”고 비판하며 “테마파크를 유치해 일자리를 1만8000여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1963년 고성 영현면 태생인 김영수 예비후보는 밀양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뒤 줄곳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방송통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방송통신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자 무소속으로 부산 사하갑 지역구에 출마했었다. 당시 그녀의 경력난에는 박정희대통령 육영수여사 기념사업회가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업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전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그녀가 주장하는 “주민의 삶이 이념보다 앞선다”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최초로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이기도 한 그녀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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