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인터넷통영방송이 주최한 보궐선거 출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지난 12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약 2시간의 열띤 토론회를 마친 김동진 예비후보(좌)와 서필언 예비후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점식 예비후보는 캠프 사정으로 불참했다.

본지 주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초청토론회장 주민들로 가득

 

본지가 지역 언론 사상 최초로 주최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주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열렸다.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죽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4·3보궐선거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동진(67) 예비후보와 서필언(63) 예비후보가 맞짱토론을 했다. 가장 늦게 선관위에 등록한 정점식(53) 예비후보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련된 150여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강당을 가득 메운 관심과 열기 속에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후보별 모두발언에 이어 공통질문 5개, 개별질문 1~2개,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두 명의 후보는 공통적으로 ①통영·고성 지역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정책 ②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도출을 위한 후보별 견해 ③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 성공 방안 ④갈등을 겪는 통영LNG화력발전소에 관한 의견 ⑤통영과 고성의 행정통합에 관한 견해 등을 솔직하게 피력했다. 공통질문의 경우 김동진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생긴 일들이 상다수라서 종종 첨예한 신경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동진 후보에게는 시장 재임 중 조선업 불황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질문했고, 서필언 후보에게는 카리스마와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질문했다. 그 외에도 상호토론을 통해 아슬아슬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자세한 토론 내용은 오는 20일 발행되는 한려투데이 지면에 실릴 예정이며, 공동주최자 인터넷통영방송이 촬영한 토론회 영상도 본지 인터넷판을 통해 곧 전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언론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일 오후에 열렸음에도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방청석을 가득 메웠다.

강당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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