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정점식 예비후보 경제 살리기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

정점식(53)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공천방식이 경선으로 결정된 상태가 아니다”며 “여전히 전략공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점식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시청 2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영경제 살리기’ 1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예비후보는 선호하는 경선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와 공관위가 결정할 일이다”며 “후보 개인이 의견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정 예비후보는 “경선으로 결정됐다고 말하는 것은 경선을 원하는 후보자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전략공천이 될지 경선으로 할지 아직 결정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점식 예비후보는 “경선방식이 맘에 들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원의 권리는 찾으면서도 의무는 이행하지 않는 꼴”이라며 “(그런 예비후보라면)차라리 공천방식이 결정되기 전인 지금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점식 예비후보는 ‘통영형 일자리’를 공약으로 제안하면서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여야의 구분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 방식을 통영의 현실과 특성에 맞게 창의적으로 운용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자”한다며, 성동조선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살려내는 일에 정책의 방점을 두었고 말했다.

민관공동투자를 기반으로 제3섹터를 구성해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대형조선소 및 정부·지자체의 지원과 노사합의를 통한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에 이른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선 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국가통합 R&D센터’ 건립, 연구 및 창업지원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스타트업의 천국을 만들 것임을 제안했다. 통영의 미래 먹거리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과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로봇산업 유치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를 대한민국의 글로벌 문화복합단지로 발전시키고, 폐조선소에 국립현대미술관 통영관 유치, 제주도 ‘빛의 벙커’ 같은 미디어아트 갤러리를 투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순신공원에서 봉평지구까지 해양케이블카를 설치해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점식 예비후보는 2008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재임 시절 나중에 무죄로 판결날 ‘SLS뇌물사건’을 무리하게 수사해 지역정가를 뒤흔들었다는 논란에 대해 “당시 사건은 통영지청이 아니라 창원지검 특수부에서 맡아서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