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4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좌로부터 양문석 예비후보, 홍영두 예비후보, 홍순우 예비후보, 최상봉 예비후보

양문석·홍영두·홍순우·최상봉 참가, 김영수 후보 개인사정 불참

본지가 주최한 정당별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주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설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관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죽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4·3보궐선거 통영·고성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속 양문석(52) 예비후보, 홍영두(56) 예비후보, 홍순우(62) 예비후보, 최상봉(53)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설전을 펼쳤다. 예비후보 등록은 가장 발 빨랐던 김영수(55)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통영으로 급히 내려왔지만 토론회 동안에 도착하지 못했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당초 서울 행사를 이유로 일자 변경 또는 시간 연기를 요청했지만 본지는 독자·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중히 거절했었다. 이에 김영수 예비후보가 다시 오후 3시까지 도착할 것을 약속하며 토론회 중도참여를 요청했고, 본지는 다른 예비후보들의 동의를 얻어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결국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시민들이 방청을 했다. 토론회 15분 전만해도 몇몇 안 되던 인원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첫째 날 약200명 정도였다면, 둘째 날은 약150명 정도의 시민들이 토론회를 방청했다. 평일 오후시간대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관심이라는 평가다.

토론회 진행 방식은 동일했다. 후보별 모두발언에 이어 공통질문 5개, 개별질문 1~2개,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공통질문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①통영·고성 지역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정책 ②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도출을 위한 후보별 견해 ③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 성공 방안 ④갈등을 겪는 통영LNG화력발전소에 관한 의견 ⑤통영과 고성의 행정통합에 관한 견해였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좌석선정, 답변 및 상호토론 질문순서 등은 사전에 추첨으로 결정했다. 1반 좌석의 양문석 후보에게는 당내분란에 대한 책임 및 폭력전과에 대해서, 2번 홍영두 후보에게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며 해당행위를 한 점에 대해서, 3번 홍순우 후보에게는 지역 민주당의 어른으로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4번 최상봉 후보에게는

수산엑스포가 통영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서 개별질문을 던졌다.

마지막 상호토론에서도 예비후보들은 상호비방전을 펼치면서도, 본선에서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조심스런 질문을 펼쳤다.

자세한 토론 내용은 오는 20일 발행되는 한려투데이 지면에 실릴 예정이며, 공동개최자 인터넷통영방송이 촬영한 토론회 영상도 곧 전체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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