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에 합의한 홍영두 예비후보와 김영수 예비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홍영두 예비후보와 김영수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오는 25일쯤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며, 다른 예비후보들도 단일화 대열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두 명의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김영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지역민 대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며, 세부사항은 양 캠프 간에 조율키로 했다.

주말인 오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관위에서 후보별 면접을 보기로 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인 25일쯤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 절차에 대한 의견조율과정에서 합의가 깨어지면 두 후보 모두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근의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없다는 상황판단 때문”이라며 “후보단일화 과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그 여세로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홍영두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었다. 하지만 홍순우 예비후보는 “시간도 부족하며,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거두절미했고, 최상봉 예비후보도 “특정인을 배제시키는 방식의 단일화는 명분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단일화에 합의한 두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단일화 대열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하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예비후보자 면접을 하고, 다음 주중 컷오프 또는 전체여론조사를 한 다음 3월 초순에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