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공동기자회견 개최, 梁 “중앙당 결정 따르겠다” 입장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4·3 통영·고성 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당내 예비후보 5명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공천한다고 밝히자 양문석 후보를 제외한 4명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원경선 참여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고려하지 않은 대단히 위험하고 편협된 결정”이라며 “지역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경선룰을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예비후보 4명은 “지역위원장 선출에 이어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결정에서도 중앙당의 결정이 민주진영의 심각한 갈등을 야기한다면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통영·고성 민주당의 필승과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드는 길은 오직 하나 ‘결선투표제’ 도입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명이 단일화해서 1대1 대결하면 결선투표와 같은 효과 아니냐”는 질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당의 공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문석 예비후보는 결선투표제와 관련해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5명 중 지지율이 가장 앞서있는 양문석 예비후보는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이름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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