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예비후보(67)와 서필언 예비후보(63)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11일 오전 발표된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 당내경선 결과를 두고 경선에 참여했던 두 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두 후보는 이의신청서에서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지역민들 역시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은 “두 여론 조사 기관(코리아 리서치, 한국갤럽)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자유한국당 사무원의 집계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큰 의문”이라며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봉인 해제하여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두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1일 KBS여론조사 결과는 서필언 19%, 김동진16.3%, 정점식 7.6%로 나왔는데, 불과 17일 만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며 “경선 당일 김동진·서필언 후보 측 잠정 집계와는 너무도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정보공개법에 의한 정보공개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양사의 조사결과에 따른 종합보고서를 제출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자유한국당의 납득할만한 응답이 없다면 우리는 이번 경선은 무효이며 승복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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